사진 에이에프피
한뎃잠을 자고 있는 홍콩 시위대 천막 사이로, 푸르게 동터오는 거리를 누군가 지나고 있습니다.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노래가 낮게 울려 퍼질 듯한 새벽 풍경입니다.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나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떨리는 노여움이
신새벽에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장철규 기획위원 chang21@ hani.co.kr
연재사진과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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