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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사진과 오늘] 세계 주거의 날, 한뎃잠 자는 사람들

등록 2014-10-06 17:43

사진 에이피
사진 에이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공세를 피해 국경을 넘어온 쿠르드계 시리아 난민 가족이 10월6일 터키 국경도시 수루츠의 도로에 주저앉아 쉬고 있습니다. 이날은 지구촌 구성원들의 더 나은 주거 환경 마련을 위해 국제연합이 제정한 '세계주거의 날'입니다(매년 10월 첫째주 월요일). 이고지고 들 수 있는 살림살이만 간신히 챙긴 채 집을 떠난 이들 가족에게는 당장 일박의 잠자리가 아쉬운 형편입니다.

사진 블룸버그
사진 블룸버그

길게 늘어진 그림자 길이를 보니 오전 무렵, 두 줄의 중앙선이 그어진 제법 넓은 포장도로입니다. 출근길 차림의 한 남성이 도로 위 여기저기에 누워있는 사람들 곁을 지납니다. 이들은 정부청사 주변 도로에서 일주일 넘게 점거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홍콩 시민과 학생들입니다. 편안한 잠자리보다 행정장관 완전 자유직선제가 더 절실한 이들은 스스로 한뎃잠을 자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거처를 마련하고 더 나은 주거 조건을 만드는 것이 단지 주택문제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주는, 세계주거의 날 풍경입니다.

장철규 기획위원 chang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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