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겨레 장철규
아침은 구름 사이로 푸른 머리를 들이밀고, 밤은 주황색 꼬리를 아직 땅에 드리우고 있는 시간.
아침 머리 땅 꼬리 부딪치는 사이에서, 누군가 막 잠을 청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불을 켜는 시간.
하늘 아래 땅 위에 난생처음 혼자라 여겨, 잠자리 들지도 박차지도 못하는 불면과 불안의 시간.
장철규 기획위원 chang21@hani.co.kr
연재사진과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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