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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외모사회’를 넘어…일주일간 ‘외모’ 말하지 않기

등록 2016-02-15 19:21수정 2016-03-31 13:42

한겨레·한국여성민우회 공동기획
‘해보면’ 달라져요
대학생 김아무개(23)씨는 지난달 29일 전국 총학생회장단이 모이는 수련회에 참석했다. “우와~연예인 ○○○ 닮은 거 같아요.” “눈이 참 예쁘시네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초면의 학생들은 저마다 ‘외모 칭찬’으로 말문을 터나갔다. ‘나도 좀 더 신경쓰고 왔어야 하나.’ 낯선 분위기를 깨기 위한 인사치레인 걸 알면서도 김씨는 공연히 “초라해지고 뒤처진 기분”이 들었다. 새벽 2시까지 이어진 뒤풀이 자리에서도 “머리를 길러보면 어때?” “렌즈를 껴보지”같이, 악의 없는 외모 ‘조언’이 이어졌다.

인터넷에는 연예인의 외모에 대한 품평을 담은 기사가 하루에도 수백건씩 쏟아진다. 이런 기사들을 ‘외모 지상주의’라고 비판하면서도, 우리 역시 ‘좋은 뜻’으로 일상에서 건네는 옷이나 머리에 대한 언급은 또 얼마나 많은가. 막상 듣는 사람은 피곤한데도 말이다. <한겨레>와 한국여성민우회가 일상의 작은 실천을 제안하는 ‘해보면 달라져요’ 프로젝트를 15일부터 시작한다. ‘나’부터 달라지면 살기 피곤한 곳이 된 대한민국도 바꿀 수 있다는 취지다. 수련회를 다녀온 뒤 ‘일주일간 외모에 대해 말하지 않고 살아보자’고 결심한 김씨를 포함한 20~40대 남자 둘, 여자 셋이 첫 도전에 나섰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지금도 날씬하신데”…외모 얘기 안하기 첫날부터 ‘아차차’

▶20년전이나 지금이나… 꿈쩍않는 ‘외모 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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