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일과 가정, 두 날개를 갖고 비상하는 존재입니다. ‘슈퍼우먼 콤플렉스’를 버리면 여성에게 내재된 모성이 직장생활과 인생 전반에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제일기획 상무 정원화씨는 7일 서울 삼성생명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여기(女氣) 모여라’에서 여성 소셜팬 300여 명과 만나 “모성은 여성의 특권이...
재난 사고나 안전사고 발생 시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게 피해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점을 반영해 재난 대비와 관리 정책에 ‘젠더(성) 관점’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장미혜 연구위원은 <젠더리뷰> 봄호에 기고한 글 ‘젠더 관점에서 재난 위기와 대응을 다시 보다’에서...
성매매냐 성노동이냐.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넘은 지금 ‘성판매자 처벌의 위헌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돈을 받고 자신의 성을 판 사람을 처벌하도록 한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성매매처벌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는지 가리는 헌법재판소의 9일 공개변론을 앞두고 1일 정부 관계...
2002년 5월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에 흉터가 남은(장해등급 12급) 고아무개씨(43)씨는 이듬해 1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남성인 고씨는 흉터로 인한 후유장해로 보험금 300만원을 받았는데, 비슷한 흉터가 있는 여성이라면 1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다. 당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자배법)...
교수들의 잇단 제자 성추행 사건으로 얼룩진 대학가에 새 학기를 맞아 ‘성범죄 근절 운동’이 일고 있다.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구속 기소)의 상습 성추행 사건이 드러난 서울대에서는 2일 개강 직후부터 학내 성폭력 근절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강 교수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이 꾸린 ‘서울대 교수 성희롱·성폭력 ...
8일 낮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온 이상희(20)씨의 볼에는 작은 무지개가 그려져 있었다. 그는 성소수자 혐오에 반대한다는 피켓을 든 사진을 찍고 트위터에 올리겠다고 했다. 이씨는 “성평등이 제대로 실현되려면 소수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학을 전공하는 조혜민(26)씨와 그 남자친구 ...
10년간 ‘가사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쓰고 관련 정책까지 끌어낸 ‘전국가정관리사협회’(전가협)가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와 성평등 걸림돌·디딤돌 명단을 6일 발표했다. 여연은 “전가협은 출범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