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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교도소 풋살대회서 ‘5골 6도움’ 우승

등록 2020-03-15 09:48수정 2020-03-16 02:04

위조 여권 파라과이 입국 뒤 수감
교도소 대회 출전 여전한 기량 과시
우승 트로피 든 수감자들과 사진도
지난 8일(한국시각) 파라과이의 법원으로 향하는 호나우지뉴. 아순시온/AP 연합뉴스
지난 8일(한국시각) 파라과이의 법원으로 향하는 호나우지뉴. 아순시온/AP 연합뉴스

호나우지뉴(40)가 수감 중인 파라과이의 교도소에서 열린 풋살대회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외신은 14일(한국시각) 호나우지뉴가 수감된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교도소에서 열린 재소자 풋살대회에 출전해 결승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고 소속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가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한 셈이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4일 형 호베르투와 파라과이 국적의 위조 여권을 가지고 파라과이에 입국했다가 구속됐다. 법원에 보석 또는 가택 연금을 조건으로 석방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장 6개월간 수감돼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

이번 교도소 풋살대회에서는 194명의 수감자가 10개 팀으로 나눠 우승 경쟁을 벌였다. 호나우지뉴 소속 팀이 우승했고, 팀은 트로피와 16kg짜리 젖먹이 돼지 구이를 부상으로 받았다. 트위터에는 호나우지뉴가 트로피를 든 수감자들과 즐겁게 사진을 찍은 장면도 공개됐다.

교도소 쪽은 뜻하지 않게 한 울타리 안에 머물게 된 ‘발롱도르’ 수상자 호나우지뉴가 대회에 참가해 주길 바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기도 한 호나우지뉴는 처음엔 “경기에 맞는 신발이 없다”며 거절했다가 교도관이 축구화를 빌려주자 출전해 매우 열심히 뛴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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