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르재단과 케이(K)스포츠재단이 쟁점이 됐다. 두 재단의 자금 모금에 개입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농어촌 상생기금 조성과 관련한 증인으로 나왔으나, 두 재단 ...
미르재단과 케이(K)스포츠재단의 설립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두 재단의 ‘초단기’ 설립 승인과 관련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답변은 허위 논란에 휩싸였고, 재단에 출연한 기업들이 내부 이사회 규정마저 어기며 무리하게 기금 출연을 강행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김...
새누리당이 26일 시작한 국회 국정감사 참여를 거부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대한 항의 표시라고 한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주장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집권여당이 국감을 거부하고 여당 대표가 단식농성을 벌이는 건 전무후무한 일이다. 대통령은...
정부가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를 불과 6개월 앞두고 주무부처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할 당시, 공식 업무 이관 결정이 내려지기 전부터 문체부 쪽이 행사 감독 교체를 준비하는 등 비정상적인 절차를 밟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새 감독에 임명된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
미르재단이 박근혜 정부의 역점 사업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에 정부 차원의 업무가 시작되기 전부터 깊이 관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코리아 에이드는 지난 5월말 박 대통령의 동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앞두고 개발한 ‘새로운 한국형 개발협력(ODA) 모델’이라고 정부가 홍보해온 대외원조 사업 모델로, 박 ...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의 ‘권력형 비리’ 의혹을 어떻게든 덮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3일 두 재단의 대기업 출연 과정과 관련해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내사했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검찰 수사를 이유로 이 감찰관의 사표 수리를 한달이 다 되도록 미뤘던 청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