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정권 일해재단의 599억원과 박근혜 정부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의 774억원. 미르-케이스포츠의 수백억원대 재산 모금과 설립, 운영 과정에 권력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3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5공 비리의 축소판’이라고 불려온 일해재단과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의 유사성을 짚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액세서리를 조달했고 헬스 트레이너 윤전추씨도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했다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연국 대변인은 조응천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답을...
야권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미르 재단과 케이(K)스포츠 재단 설립에 개입한 의혹을 ‘제2의 일해재단’ 사태라고 규정하며 국정감사 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5공 비리’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일해재단은 미얀마 아웅산 폭발사건의 희생자 유족에 대한 지원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