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그냥 참고 있었던 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지난해 4월 경기 화성의 한 고교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기간제 여교사 ㄴ씨는 이렇게 말했다. 당시 남성 교직원 2명은 ㄴ씨와 행정실 여직원 ㄱ씨에게 “여자 손을 차갑게 두는 놈은 나쁜 놈들”이라며 두 여성의 손을 만지고 손목을 잡는 등...
언론계에서도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한 전직 기자의 ‘미투 선언’, 그리고 이를 향한 지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신문과 방송사에서 일했던 변영건 전 기자는 지난 7일 언론사에서 겪은 성추행·성희롱 피해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공개했다. 변 전 기자는 첫 직장에 입사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