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폭풍 전야를 맞았다. 경기조작 유혹을 뿌리쳤다고 고백한 소속 선수의 소환이 임박했기 때문이 아니다. 조작설 파문엔 신경쓸 겨를이 없다. 경기장 소유주인 서울시가 목동구장 내 광고권 입찰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 배려로 그동안 낮은 값에 펜스 등의 광고권을 확보해 구단 재정...
일본프로야구도 적응 이상 무?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0)가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치른 3번째 연습경기에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19일) 요코하마와...
테니스 코트에 10대 돌풍이 거세다. 테니스 유망주 정현(16·삼일공고 입학예정)은 19일 제주 서귀포코트에서 열린 67회 한국선수권 남자 단식 본선 2라운드(32강전)에서 임현수(23·안동시청)를 2-0(7:6/6:4)으로 꺾었다. 전날 실업 베테랑 권오희(33·안동시청)를 2-1로 꺾은 정현은 조민혁(25·국군체육부대)과 8강 ...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아침마다 ‘소환’, ‘조사’라는 단어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경기조작 소용돌이에 휘말린 프로배구 감독, 선수, 구단 모두 속이 탄다. 16일 대한항공의 ㄱ선수가 대구지검으로부터 소환을 당하자, 엘아이지손보의 ㄴ선수도 의혹의 시선을 받았다. ㄱ과 ㄴ이 한 구단에 몸담았었고, 같은 기간 상...
#1. 키 178㎝. 남자 테니스 선수로는 작다. 하지만 5~10㎝ 더 큰 선수들도 움츠러든다. 니시코리 게이(23·일본) 얘기다. 니시코리는 1월 호주오픈에서 8강에 올랐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었다. 앤드리 애거시, 앤디 로딕 등을 지도했던 브래드 길버트 코치와 호흡을 맞추면서 일취월...
테니스 코트 위의 ‘신사’ 로저 페더러(31·스위스·세계 3위·사진)가 이례적으로 팀 동료를 비난했다. 페더러는 13일(한국시각) 스위스 프리부르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4단 1복) 월드그룹 1라운드 미국과의 경기 뒤 인터뷰에서 “클레이코트 사정이 좋지 않아 공이 높게 튕겼고, 복식 경기에서 할 만큼 했지만...
세계 793위가 177위를 잡았다. 테니스 남자대표팀 막내 정석영(19·건국대 진학예정·793위)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일궈낸 이변이었다. 정석영은 10일 경북 김천 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12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4단1복식) 대만과의 경기에서 두번째 단식 주자로 나서 ...
국군체육부대 상무가 승부조작의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대구지검은 10일 오후 프로배구연맹(KOVO)에 공문을 보내, 승부조작에 관여한 상무 선수들에 대한 수사자료를 국방부 검찰단에 인계했고 향후 국방부 검찰단과 수사 공조를 할 것을 알렸다. 수사 대상이 상무 소속 전 선수들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