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학민(29)이 대한항공에 잔류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자유계약선수 15명 중 김학민 등 원소속팀과의 우선협상 기간에 계약을 마친 5명 선수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김학민 외에 김정훈(삼성화재·1억원), 주상용(LIG손해보험·9500만원), 이소진(IBK기업은행·6000만원), 한수지(...
‘263㎞.’ 서브 속도 측정기에 찍힌 숫자에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 관계자들은 두 눈을 의심했다. 시속 263㎞는 세계 기록(시속 251㎞·이보 카를로비치)를 12㎞나 경신하기 때문이다. 시속 263㎞ 광서브의 주인공은 세계 순위 340위의 새뮤얼 그로스(25·호주). 9일 부산오픈에서 울라지미르 이그나티크(벨라루스)의 1...
김덕봉 할아버지(충남 논산)는 올해 93살이다. 나이가 무색하게 스포츠에 빠졌다.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채로 공을 굴려 쳐서 직경 36㎝ 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그라운드골프광이다. 8살 김동민(전남 순천)은 인라인스케이트를 달고 산다. 장차 꿈은 대표선수다. 중국 하얼빈 출신의 김광(21)씨는 태권도 유학을 ...
10년 전을 돌아보면 마산구장은 아주 불편했다. 기차를 타도 서울에서 5시간을 가야 했고, 경기장 시설 또한 열악했다. 관중석 상단에서 밑을 바라보면 가파른 경사 때문에 아찔하곤 했다. ‘여기서 구르면 어떻게 될까’라는 쓸데없는 상상도 더러 했다. 그래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보면서 ‘야구가 참 고팠구나’ 싶...
에스케이(SK) 좌완 투수 정우람은 전날(2일)까지 8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였다. 시즌 4세이브도 올렸다. ‘특급 소방수’로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3일 광주 기아(KIA)전에서는 고개를 떨궜다. 4-2로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3안타 1볼넷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첫 안타, 첫 실점,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