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 참패의 후폭풍 속에서 좀처럼 진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정동영 의장의 뒤를 이을 후임 지도체제 문제가 가닥잡히지 않고 있다. 김근태 최고위원의 의장직 승계 쪽으로 모아지다가 김혁규·조배숙 최고위원의 사퇴설로 지도부 동반퇴진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
한나라당의 ‘독주’ 양상 속에서도 흥미를 끄는 선거 관전 포인트들이 있다. 민주노동당 성적표는?=민주노동당의 성패를 가늠하는 곳은 울산 동구와 북구다. 앞선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했던 곳으로 ‘수성’이 목표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북구는 한나라당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고, 동구는 무...
진보 성향의 지식인과 체육계, 여성단체 인사 등이 잇달아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상진·안경환 서울대 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김형태 변호사, 송두환 전 민변 회장 등 학계와 법조·출판계 지식인 101명은 25일 강 후보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강 후보가...
‘싹쓸이를 막아주십시오.’ 25일 오전 10시 열린우리당의 의원, 주요 당직자 비상 총회에 참석한 당 지도부와 의원, 상임고문단 등 1백여명은 일제히 가슴에 이렇게 쓰인 노란색 리본을 달았다. 침통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이날 총회는 16개 시도당 현황보고-자유토론-마무리 발언 및 대국민호소문 낭독(공개) 순으로...
사상 최악의 지방선거 참패 위기에 몰린 열린우리당이 25일 소속 의원과 당직자, 고문 등을 모두 소집해 ‘긴급 비상회의’를 연다. 우상호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지방선거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피습 이후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흐르고 있다”며 “내일 회의에서는 이번 선거가 특정 정당에 의해 싹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