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단체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그리스에 긴축정책을 요구한 유럽연합(EU) 관리의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집에 페인트 공격을 가했다. 독일 주간 <슈피겔> 온라인판은 16일 “극단주의 좌파 그룹이 유럽연합 태스크포스팀 책임자를 겨냥한 자동차 방화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며 앞으로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내 몸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내내 알려주는 ‘수호천사’가 나올 수 있을까. 스위스 연방 기술연구소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알려주는 센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현지 일간 <르땅>이 16일 보도했다. 초소형 마이크로 센서를 목걸이 같은 장신구에 내장하거나...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그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쪽은 그리스 자신이다. 당장 디폴트(채무 불이행) 선언과 화폐 개혁(자국 화폐 드라크마로 복귀)에 따른 엄청난 홍역을 치러야 한다. 그리스에 막대한 비용의 구제금융을 해준 유로존 회원국들과 국제금...
사형제도를 둘러싼 오래된 쟁점 가운데 하나는 ‘무고한 사람’의 처형 가능성이다. 미국에서 다시 이 논란이 불붙을 전망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의 제임스 리브먼 교수와 학생들이 1989년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서 살인강도 혐의로 처형된 카를로스 데루나가 무죄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미국 온라인 뉴스 <...
“유럽의 운명이 향후 48시간에 달려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전한 기사의 한 대목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는 15일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이틀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올랑드는 최근 3년 새 유럽의 긴...
마야 달력으로 2012년이 세상의 종말이라는 속설이 완전히 무너졌다. 9세기 초에 만들어진 또다른 마야의 천문 달력이 7000년 뒤의 시간까지 계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스턴대의 윌리엄 새터노 교수가 이끄는 고고학 연구팀은 최근 과테말라 술툰 지역의 마야 문명 유적지를 조사하던 중 지금까지 알려진 가...
지난 6일 총선을 치른 그리스의 주요 정당들이 사흘만에 두 차례나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 긴축정책에 대한 팽팽한 시각차로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재총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어느 정당도 의석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이번 총선에서 제2당으로 떠오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는 9일 연정 구성 시도를 포기...
영국에서 2년에 걸쳐 미성년 소녀들에게 술과 마약을 먹이고 집단 성폭행한 파키스탄계 영국인 일당이 배심원 유죄 평결을 받았다. 더욱이 피해 소녀 중 한명은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했는데도 경찰이 ‘인종주의’ 수사라는 비난을 꺼려 사건을 무시하는 바람에 끔찍한 범죄가 지속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영국이 ...
‘아듀 선거운동, 봉주르 현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대표가 차기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튿날인 7일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사설 제목이다. 뉴스채널 <프랑스 24>도 “올랑드가 극적인 결선투표에서 사르코지를 물리쳤지만 엄혹한 과제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랑드는 집권 초기...
유럽 주요국들의 선거가 장기간 경기 침체와 긴축정책의 후폭풍에 휩싸였다. 6일 그리스 총선의 출구 조사 결과, 집권연정인 사회당과 신민주당의 득표율을 합쳐도 3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같은날 대선을 치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패배할 것이란 전망이...
“이스라엘 감옥들에서 지속되는 인권 침해에 질렸다.” 유엔 인권이사회의 로버트 포크 특별보고관이 2일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를 질타하며 “모든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에 대한 처우에서 국제인권규약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출신의 인권변호사인 포크와 이스라엘의 ‘인권을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