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최대 위험 요인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기 둔화를 꼽았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국내 금융시스템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금융기관 경영전략·리스크 담당 부서장과 금융시장 참가자 등 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를 보...
우리나라 수출입 상품의 교역조건이 한달 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가격보다 수입 가격이 더 크게 내린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24일 내놓은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서,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얼마나 수입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 기준)가 지난달 89.27로, 지난해 ...
국세청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세무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수십명의 조사인력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연예기획 업계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쪽이 소속 연예인들의 국외 진출과...
4대 금융지주사들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들을 대거 교체하기로 했다. 우리금융·하나금융(21일)을 시작으로 신한금융(26일), 케이비(KB)금융(28일)이 주총을 열어 전체 사외이사 중 40% 가량을 바꿀 계획이다. 사외이사진의 대폭 물갈이는 새 경영진의 지배력 강화라는 측면과 실적 악화, 금융사고 등 회사...
올해 초 일시 감소세를 보였던 은행 가계대출이 2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사철 수요에 정부의 부동산 부양 대책이 맞물리면서 주택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12일 내놓은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말 은행권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잔액이 522조7000억원으로 전달...
올해 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부동산 세제혜택 종료 등의 영향으로 11개월 만에 감소세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말 은행과 비은행(상호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우체국예금 등)을 아우르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685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
우리나라의 대외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외환보유액이 8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월 말 외환보유액이 3517억9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4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부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원홍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외환보유액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