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3%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물가를 연간 4.0%로 묶어두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정부는 이번 물가 급등의 원인으로 채소류와 금반지 가격 상승을 지목하고 9월 이후에는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근원물가 상승세와 서비스요금 급등, 유가 불안 등으로 9월 이후...
7월 광공업생산이 전달보다 0.4% 감소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으로는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 7월 중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증가했으나 전월보...
정부가 식품의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소비가 가능한 제품도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반품·폐기되고 있어, 이런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 식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소비자단체는 소비자 건강과 식품 안전성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정...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금융불안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는 한산했고, 가격변동도 크지 않았다. 전셋값은 꾸준하게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지난주(8~12일) 매매시세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변동이 없...
미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독감에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6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한단계 하락하자, 우리나라 증시는 폭락세를 보이며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2100대를 유지하던 코스피는 8일 장중 한때 1800까지 주저앉으며, 시장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본시장이 개...
올해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부산과 대전 지역이 가장 높았던 반면 서울과 인천 지역은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 2분기 지역별 소비자물가는 부산과 대전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4.9%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남과 경북은 각각 4.7...
돼지갈비, 자장면 등 이른바 ‘서민물가’의 오름세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의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주요 생활물가 10개 품목 가운데 돼지갈비(외식)의 소비자물가는 전국적으로 전년동월대비 15.5% 뛴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22.1%로...
불고기, 양념갈비 등 음식점에서 파는 고기의 무게는 국물을 체에 거른 뒤 재야 한다는 국가표준(KS)이 만들어졌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음식점에서 파는 쇠고기, 돼지고기의 양 검사 절차’에 관한 기준을 제정,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식점에서 양념이 있는 고기를 팔 때는 1...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두바이유가 폭락하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내 기름값이 떨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의 국제유가 정보를 보면, 지난 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18달러 하락한 101.05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새 5.76%가 떨어진 것이다. 두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