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종환(35)씨는 최근 보험을 깼다. 내년 1월 말 전세 계약 종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보증금을 6000만원이나 올려달라고 요구해서다. 저축한 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보험 해약 환급금까지 더해 보증금을 마련했다. 김씨는 “보험을 해약하면 손해가 크다는 것을 알지만 달리 방도가 없었다”...
신용카드론을 원천적으로 막고 애초 계약한 금액 한도에서만 쓸 수 있는 방안이 도입됐다. 카드론을 악용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예방하고 무분별한 카드대출을 줄이자는 취지에서다. 금융감독원은 카드 신규가입 신청을 받을 때 카드론 서비스 여부를 선택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20개 신용카드사에 통보했다...
주유소 업계가 신용카드사들에 대한 수수료율 인하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대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현대자동차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해 관철시킨데 이어 주유업계까지 나서면서, 카드사 수수료율 인하 요구가 다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주유소협회는 7일 “회원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 영업정지됐던 대영저축은행이 이달 들어 영업을 재개하며 내다 건 새로운 간판은‘현대저축은행’이다. 새로운 인수자 현대증권이었기 때문이었는데, 한 가지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비슷한 이름이라는 점이다. 이들 두 저축은행은 서울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어, 고객들의 ...
케이비(KB)국민카드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리라는 현대자동차의 요구를 수용했다. 이로써 7개 전업 카드사가 모두 현대자동차의 수수료율 인하 압박에 무릎을 꿇었다. 국민카드는 30일 “현대자동차에 카드 수수료율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현대차의 수수료율 인...
산업은행이 대졸 신입행원 채용에서 합격자 절반을 지방대 출신으로 채웠다. 산업은행은 30일 대졸신입행원 채용절차를 마치고 지방대 출신 50명을 포함한 100명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 명단에는 전남대 졸업생 7명, 부산대와 경북대 졸업생 각각 6명, 충남대와 충북대 졸업생 5명씩, 전북대 졸업생 4명이 ...
현대자동차가 대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카드사들은 ‘무리한 요구’라고 반발하고 있다. 29일 현대자동차와 카드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최근 케이비(KB)국민카드를 비롯해 삼성카드 등 7개 카드사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 차종에 대한 카드 수수...
대전의 물가 상승률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전 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 3분기 지역별 소비자물가는 대전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5%나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