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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8월 26일 출판 새 책

등록 2022-08-25 21:39수정 2022-08-26 14:44

마지막 일터, 쿠팡을 해지합니다

회사 업무 전화를 받고 “아들이 새벽 퇴근 후 사망했다”고 알리자 받은 문자 ‘근무 취소하겠습니다. 다음에 근무지원 부탁드립니다’가 그 회사의 실체를 말하진 않는다. 스물일곱살 건강한 청년의 과로사. 우린 아직 쿠팡을 모른다. 알아야 한다.

박미숙 등 지음 l 민중의소리 l 1만5000원.



딜리셔스

인류의 도구 발명과 두뇌 용량 확대는 ‘향미’와 깊이 관련한다. 오래전부터 애오라지 미각만을 위해 음식을, 굳이 노동집약적인 음식을 내던 시기는 향미 없이 설명 불가하다. 진화생물학과 인류학, 그리고 허기가 만난 수작.

롭 던·모니카 산체스 지음, 김수진 옮김 l 까치 l 1만8000원.



음악이 아니고서는: 차라리 노래를 듣는 마음에 관하여

불면의 밤을 견디게 한 대중음악 서른곡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그래서 인권적인 음미. ‘15초 정도는 슬프지 않은’ 이은하의 ‘청춘’, 말 없는 자의 말이 궁금해지는 김민기의 ‘잃어버린 말’ 등 작가가 글로 들려주는 위로의 선곡.

김민아 지음 l 글항아리 l 1만3500원.



모더니스트 마네

마네의 정체를 꿰는 말은 많다. ‘최초의 모더니스트’ ‘급진적 공화주의자’와 같은. 그를 평가한 비평가들도 많다. “누구보다도 많이 모작했고, 누구보다도 독창적이었다” 언명한 자크 블랑슈 같은. 여전히 마네를 그림과 삶으로 추적하는 이유다.

홍일립 지음 l 환대의식탁 l 2만2000원.



우리말 백 마디 멋대로 사전

철학자 윤구병이 농사꾼으로 직업을 바꾼 뒤 골몰한 것 가운데 하나가 우리글말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토박이말 아흔아홉개와 한자어 하나를 생명, 실천, 성찰 등 지상의 철학 언어로 풀어 썼다. 풀 것도 없어 보였던 있다, 없다, 같다, 나다, 되다, 들다, 말다까지.

싱글벙글. 보리 l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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