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와 나: 한없이 다정한 야생에 관하여
식물학·동물학을 공부하고 레인저(국립공원 관리인)로 근무했던 지은이가 매일 같은 시각 로키산맥 아래 황무지에 지은 오두막을 방문하는 여우와 만난 이야기. 인간과 자연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는 기적 같은 시간들.
캐서린 레이븐 지음, 노승영 옮김 l 북하우스 l 1만9800원.
■ 눈에 선하게: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 화면해설작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스크린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음성으로 해설해주는 ‘화면 해설 작가’ 5명이 함께 쓴 책. 소리로만 세상을 그려내야 하는 일의 필요성, 이를 위한 고군분투.
권성아·김은주·이진희·임현아·홍미정 지음 l 사이드웨이 l 1만6000원.
■ 가르칠 수 없는 것을 가르치기: 제천간디학교 교장 이병곤의 교육에세이
소규모 학급, 체벌 금지, 프로젝트 중심의 학습 등 ‘대안학교’의 실험들은 공교육 전반으로 확산되어 왔다. 대안학교 제천간디학교 교장인 지은이가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며 ‘먼저 온 미래’로부터 교육 혁신을 모색한다.
이병곤 지음 l 서해문집 l 1만6500원.
■ 마지막 지평선: 우리가 우주에 관해 아는 것들, 그리고 영원히 알 수 없는 것들
우주에 대해 여전히 규명하지 못한 것들이 많다. 이탈리아 천체물리학자가 20세기 이래 우주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그 한계 위에서 새로 던져야 할 질문들을 성찰한다.
아메데오 발비 지음, 김현주 옮김, 황호성 감수 l 북인어박스 l 1만8000원.
■ 감정의 뇌과학: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론물리학자 레오나르도 믈로디노프가 최신 성과들을 반영하여 감정에 대한 뇌과학을 풀이한다. 생존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서 감정의 의미와 다양하고 구체적인 작동 방식,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일의 이로움 등을 말한다.
장혜인 옮김 l 까치 l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