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람을 보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정신붕괴로 철학적 삶을 마감하기 직전에 쓴 광기의 자서전. 니체 전문가 박찬국 서울대 교수의 새 번역으로 나왔다. 니체는 자신의 사상이 인류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위대한 사상이라고 생각했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상을 그렇게 인정해주기를 요구했다.
아카넷 l 1만8000원.
■일꾼과 이야기꾼: 서사적 주체
서사적 인간이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소통하는지 살피는 ‘내러티브 총서’ 두번째 책. 게임, 숏폼 콘텐츠, 메타버스 등 매체 환경 변화 속에 떠오르는 ‘가상성’ 개념을 고찰하고 주체 형성 메커니즘 변화를 살핀다.
김상환 외 지음 l 이학사 l 2만5000원.
■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살며 누구에게 소원을 빌었을까. 왕궁의 호화로운 상아 장식에서 시골 농가의 질박한 화덕까지 유물과 유적의 발굴을 통해 재구성해낸 고대 이스라엘의 사회체계와 생활상에 대한 성서고고학 이야기.
윌리엄 데버 지음, 양지웅 옮김 l 삼인 l 3만원.
■ 비판적 지식인 윤선도: 사상과 네트워크
조선 시가의 거목 윤선도. 조선 지성사를 연구해온 지은이는 윤선도의 또 다른 모습에 주목한다. 실록과 문집 등 여러 자료를 뒤져 그려낸 윤선도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선비, 민본과 균부에 기반한 안민론을 펼친 경세가 등 다양한 얼굴을 지녔다.
고영진 지음 l 푸른역사 l 1만8000원.
■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거: 왜 모든 역사는 수정주의 역사인가
역사는 해석이며 해석에는 역사가의 견해가 들어간다. 이 책은 미국 남북전쟁, 프랑스혁명, 일본 원폭 투하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역사 해석이 수정되는 이유, 수정주의 역사의 역사 등을 설명한다.
제임스 배너 지음, 김한종·박선경 옮김 l 책과함께 l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