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울면 안 된다고? 울면 재미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분수처럼 펑펑 울어 친구들에게 시원함을 선물하거나, 눈물로 밀가루 반죽을 만들 수도 있다고! 눈물을 재밌는 상상으로 풀어 내 슬픔에 매몰되지 않게 한다.
4살 이상. 노에미 볼라 글·그림, 홍연미 옮김 l 웅진주니어 l 1만4000원.
■ 움직이는 물: 무브무브 플랩북
물의 순환을 ‘플랩북’(책장의 접힌 부분을 펼쳐서 볼 수 있도록 한 책)으로 이해한다. 지구의 물이 처음 어디에서 왔는지, 바다→구름→강→바다로 순환하는 과정, 수분의 우리 몸 속 이동 경로 등을 담아냈다.
6살 이상. 안소피 보만·아르노 르메스트르 글, 바네사 로비두 그림, 박대진 옮김 l 보림 l 3만4000원.
■ 풍경편지
부모와 함께 2년간 미국에서 살게 된 아이가 느끼는 외로움과 가족애를 서정적인 풍경 그림으로 표현했다. 한국에 남은 할머니에 대한 손자의 그리움이 미국의 광활한 풍경을 바탕으로 한층 더 절절해진다.
4살 이상. 이채린 글, 김규희 그림 l 옐로스톤 l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