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돈을 받게 될 처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임직원 임금 삭감·반납 및 조직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내놨다. 자회사 등에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던 관행도 없애기도 했다. 정부가 8일 발표한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 및 국책은행 자본확충 등 보완방안’을 보면, 산업은행은 앞으로 자회사는 ...
한국은행이 정부와 오랜 ‘밀당’ 끝에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에 합의했으나, 독립적 의사결정을 해야 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뒷말을 들을 수밖에 없게 됐다. 한은이 최대 10조원의 돈을 찍어 내주기로 했지만, 이런 내용이 금통위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정부와 한은 집행부 간 합의로 사전...
조선·해운 등 취약 업종과 해당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을 정부가 내놨다. 지난해 말 발표한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산업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힌지 반년 만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의 집도의 구실을 해야 하는 국책은행에 실탄을 마련해주는 방안을 제외하고는 취약 산업 재편 ...
현대상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대 2조5252억원을 증자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서 현대상선은 “회사 운영 자금과 기타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되는 신주는 모두 2억3600만주이고, 발행가액은 1주당 1만700원인데, 청약일에 따라 달라진다. 상장...
방송통신위원회는 엘지유플러스(LGU+)에 대한 조사 직전 이 회사 권영수 부회장과 ‘부적절한 만남’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신종철 조사관을 대기발령했다. 방통위는 7일 “부적절한 만남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신 조사관에게 엘지유플러스 조사 업무를 계속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업무에서 배제했다”...
국제 선물시장에서 유가가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 감소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인해 8~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 원유 7월 선물 가격은 배럴당 49.69달러를 기록해 전날보다 1.07달러나 올랐다. 같은 날 런던 선물시장의 브렌트 원유 8월 선물 가격도 배럴당 50.55달...
7일 보수-진보 합동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낙년 동국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지니계수(소득 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견줘 양호하다는 정부의 발표에 큰 불신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가처분소득 기준 지니계수에서 한국은 오이시디 회원국 중에서 중간 수준이고 시장소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