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시작해 29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서 지금까지 10만명 넘게 숨졌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시리아 전황을 추적해온 시민단체 등이 희생자를 10만명가량으로 추산한 적은 있지만 유엔이 공식적으로 사망자 숫자를 ‘10만명 이상’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압둘 파타흐 시시 이집트 군참모총장 겸 국방장관이 24일 지지자들에게 이슬람 세력의 반정부 시위에 맞서는 거리시위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시 장관은 이날 한 군사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국민들이 폭력 및 테러리즘과 대결하는 임무를 본인과 군·경찰에 부여하고, 이런 의지를 입증하려고 26일 거리에 나서기를 촉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세력인 ‘이라크와 레반트 이슬람국’(ISIL)이 지난 21일 이라크의 아부그라이브·타지 교도소를 공격한 것은 자신들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23일 이라크와 레반트 이슬람국이 성명을 내어 “우리가 아부그라이브와 타지 교도소를 습격해 500명 이상의 수감자들을 탈...
한국인 4명 등 20여명의 선원을 태운 우리 국적 화물선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항에 두 달째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23일 부산에 본사가 있는 범영해운 소속 1만6000t급 벌크선 팬블레스호가 원료 대금 6억원을 지급하지 못해 5월20일부터 현재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항만공사에...
이라크의 정치범과 테러혐의자 등을 수감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가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적어도 500명의 수감자가 대거 탈옥했다. 아부 그라이브는 후세인 정권 때는 반체제 인사를 고문·처형하던 최대의 정치범 수용소였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 뒤에는 미군이 포로 수용소로 쓰면서 고문과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 평화회담 재개에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밝힌 데 이어,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장기수들을 석방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르면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평화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높아졌다. 하지만 이들이 만나 중동평화의 초석을 놓는 성과를 ...
지난해 10월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가 탈레반의 총에 맞은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간부가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영국 방송 <채널4>는 17일 테흐리크 탈레반(파키스탄학생운동·TPP)의 사령관인 아드만 라시드가 말랄라에게 공개적으로 보낸 편지 내용을 보도했다. ...
2년 4개월 동안 온나라를 피로 물들이고 있는 시리아내전이 이젠 ‘반군끼리의 내전’에까지 이르렀다. 본래 이데올로기적으로 달랐으나 바샤르 아사드 정권 축출이란 공동 목표 아래 뭉친 이들이, 전쟁이 장기화하자 이권 다툼과 이념의 차이 때문에 깊은 갈등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알자지라>는 자유시리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