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수록 더 푸른 기상 꼿꼿한 몸은 까마득 높고 맑은 정신을 향해 단식 중이다 속 빈 몸에서 들리는 은은한 저 긴 울림 세상 소문 몰고 온 참새 떼의 재잘거림 한순간 모두 지운다 -시집 ... 2006-12-03 18:17
홍동철. 평양의 유력 일간지 <민주조선>의 부주필이다. 금강산 삼일포를 나란히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홍... 2006-12-01 18:19
30일 국회에 민주노동당은 없었다. 소속 의원 9명 전원과 보좌진 40여명이 각각 본회의장 안과 밖에 ‘존재’했지만, 할 수 있... 2006-11-30 19:13
지난 11월21일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2008년부터 시작되는 제4차 기후변화 종합계획에 우리나라도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 2006-11-30 17:56
전기 1㎾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석유를 때면 84원, 수력은 88원, 무연탄은 95원이다. 액화천연가스(LNG)는 ... 2006-11-30 17:54
식품파동이 날 때마다 정부 당국자들은 시식행사를 연다. 안전함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 때도 예... 2006-11-30 17:50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재·과거·미래를 구분한다. 우리는 어 떤 일을 하더라도 늘 현재를 살면서 지난날을 되살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한다. 문법에도 이런 시간 흐름이 반영된다. 말하는 시점을 기준으... 2006-11-30 17:48
‘묘지강산을 금수강산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시작한 우리나라 화장문화 운동은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2005년에는 최초... 2006-11-30 17:43
“동전도/ 돈이지만/ 또한 돈일 수 없지만/ 원효교 난간 위로/ 해는 떨어지고,/ 강건너/ 비행장에/ 불을 켠 채 착륙하는 밤비... 2006-11-30 17:39
핵 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대립은 흔히 치킨(겁쟁이) 게임에 비유된다. 실제 그런 면이 있다. 북한은 미국이 물러설 거... 2006-11-29 18:49
떠돌이 사회가 지나고 정주사회가 자리 잡으면서 집은 재산을 축적하는 수단인 동시에 권력과 권위와 으스대기의 상징이 되었... 2006-11-29 18:47
1990년대 초 서울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차도를 건설하자는 주장이 관심을 끈 적이 있다. 기존 도로 아래 지하도로를 개... 2006-11-29 18:42
땅이름은 특정 지역의 환경을 반영하여 만들어질 때가 많다. 그 가운데는 술과 관련된 것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경북에 가면 ‘예천’(醴泉)이란 곳이 있다. 예천의 ‘예’(醴)는 단술을 뜻한다. 예천은 본디 신... 2006-11-29 18:40
지난 11월22일의 전국적 시위를 두고 정부와 보수 언론들이 ‘폭력’ 운운하며 시위 조직자·참가자들을 범법자를 다루듯 취급한... 2006-11-29 18:38
얼마 전 황해도 신천에 있는 전쟁박물관을 둘러보다 중간에 그만두었다. 6·25 때 신천군민 수만명이 학살당한 흔적 앞에서 계... 2006-11-29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