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한 일본인의 집을 방문했다. 작별 겸 새해 인사를 위해서였다. 올해 여든인 이쿠다 할아버지는 1999년 내가 일본에 연... 2007-01-28 18:00
‘비갈망’에 쓰인 ‘갈망’은 ‘간절히 바라다’는 뜻의 한자말 갈망(渴望)이 아니다. 남북 두루 쓰는 토박이말이다. 이 말은 ‘어떤 일을 감당하여 수습하고 처리함’이란 뜻으로, ‘갈무리’와 비슷한 말이다. 둘 다 ‘갊... 2007-01-28 17:59
남태평양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얼마 전 일부 섬과 해안 지역에 주민 소개령을 내렸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해수면... 2007-01-28 17:57
별빛입니까 밤물결 소리 저편으로 잦아드는 어둠입니까, 아하 그러니까 시방 나는 밤물결 소리 속에 있습니까 어둠 속에 어디에 있습니까 나는 별빛입니까 -시집 〈백 년 동안 내리는 눈〉(문학과... 2007-01-28 17:56
“언론 자유의 일차적 요건은 산업이 아니어야 한다는 데 있다.” 이러한 마르크스의 말에 충실했던 장 폴 사르트르는 프랑... 2007-01-26 17:46
여성 평화운동에 참여한 한 지인이 어떻게 해야 여성의 이름으로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았다. 영웅... 2007-01-25 17:23
18년 전 자신의 병원에서 태어난 네쌍둥이의 부모에게 “아이들이 잘 자라 대학에 가면 등록금을 대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 2007-01-25 17:21
색깔과 색깔 사이의 경계는 무지개처럼 연속적인데, 색깔을 구분하고 규정하는 이름은 경계가 분명하다. 그 구분 방법도 언어에 따라 서로 다르다. 색깔이름의 기원을 찾으면 구체적인 물체이름에서 따 와서 ... 2007-01-25 17:18
보건학에서 ‘생존자의 오류’란 말이 있다. 평생 담배를 피웠는데도 장수하거나, 석면공장에서 수십년 일하고도 건강한 노후... 2007-01-25 17:17
확신에 찬 주장이 늘 진실성이나 진정성을 더 담고 있는 건 아니다. 여론을 그릇되게 이끌었다가 머지않아 잘못이 드러나기... 2007-01-25 17:14
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사형이 집행된 지 32년 만에 사형수 8명의 재심을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2007-01-25 17:12
신라의 시조 혁거세는 ‘거서간’이었다. ‘거서간’의 ‘간’은 ‘건길지’의 ‘건’과 마찬가지로 임금을 뜻하는 토박이말이다. 신라 제2대 임금인 남해는 ‘차차웅’이었으며, 3대 임금인 유리부터는 ‘니사금’(임금)이라 ... 2007-01-24 18:41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서울대 수의대의 동물복제팀을 방문하여 격려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해서도 언급... 2007-01-24 18:38
〈한겨레〉 23일치 ‘왜냐면’에는 “박종철을 두 번 죽이지 않는 길”이라는 한나라당 당원 박종운씨의 글이 실렸다. 불길한 생... 2007-01-24 18:37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지도 모르지만, 올해 대선에서 여권인 중도 우파가 권력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아직도 ... 2007-01-24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