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은 절로 보이지 않는다. 천천히, 느리게, 오래 바라봐야 나에게 다가온다. 개별적으로 뚝하게 당당히 서 있는 나무의 고... 2014-09-09 18:30
민속 명절 한가위를 앞둔 4일 오전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장터 방앗간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시골집 어머니들이 고향집을 ... 2014-09-04 18:35
한 올마다 매달린 형형색색의 풍선들을 보다가 문득 시골 친척집 감나무 한 그루가 생각납니다. 사방으로 쭉 뻗은 가지마다 ... 2014-09-02 18:22
교회 수련회에 참여하였다. 줄넘기 대회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들도 한 팀을 이루었다. 그 나이에 저렇게 뛸 수 있다는 것... 2014-09-01 18:47
일본 도쿄 스미다구 야히로 6-31-8. 눈앞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도 제대로 못한다면 인류의 보편적 인권을 말살... 2014-09-01 18:35
밀봉되어 잘 정리되어 있는 상자들 안에는 내일이면 경매로 사라질지 모르는, 어느 집 또는 어느 사무실의 집기들이 숨어 있... 2014-08-26 18:35
언젠가는 기쁘게 안녕하련다. 터무니없는 그런 일 왜 벌어졌는지. 세상 아빠들 가슴에 나처럼 다시 대못 박히지 않게 모두 다... 2014-08-25 19:25
예수를 만나고자 돌무화과나무에 올랐던 삭개오의 간절한 마음 같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0시간 가량의 따뜻한 위로와 사랑... 2014-08-21 18:39
오키나와 기노완시 가카즈다카다이에 있는 조선인 군인 군속 386명의 위령비. 태평양전쟁 말기 오키나와전투에서 미군과의 전... 2014-08-19 18:51
어디 조심스러워서 빨래인들 널겠니? 너 어디서 와서 내 집에 자리를 잡고 그렇게 나팔을 불어대니…. 정상식 전주시 완산... 2014-08-18 18:45
아들 녀석을 학원에 데려다 주러 나선 길, 갑자기 비가 내렸다. 차에 있던 우산을 줘 보내고 건널목에 멈춘 순간, 오색 찬연... 2014-08-17 18:33
휴(休)는 한자 그대로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쉬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다. 나무에 기댄 사람의 숨은 가쁠 리가 없다. 천... 2014-08-12 18:40
요즘 시골길을 가다 보면 도롯가에서 옥수수를 삶아 파는 풍경이 자주 보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노모와 함께 옥수... 2014-08-11 18:43
지난 7일 입추가 지났으나 한여름 날씨는 여전하다. 매미 소리가 정겹고 시원하다는 사람도 있으나 밤낮없이 울어대는 통에 ... 2014-08-10 19:18
11년 전 이라크전쟁 시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만난 한 아이입니다. 카메라를 든 낯선 이방인을 ‘위해’ 어른들은 아이의 ... 2014-08-05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