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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국정원장 “‘대포동2’ 1기 발사장 인근에 있다”

등록 2006-07-12 22:22수정 2006-07-13 00:14

국회 정보위 답변…“추가발사 가능성 낮아…결함점검 몇달 걸릴수도”
국가정보원은 12일 북한이 추가 보유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대포동2 1기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 인근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승규 국정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서 ‘대포동2가 어디에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무수단리 발사장 인근의 조립점검 건물 주위에서 2단계 동체 운반용 트레일러와 지원차량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때 이 건물 안에 미사일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변했다고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정형근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그러나 “북한이 지난 11일 항해금지구역 설정을 끝낸 뒤 추가로 (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고 있고, 동해상에서 어선활동을 통제하던 북한의 경계함 2척도 최근 나진항으로 귀환했다”며 “북한이 가까운 시일 안에 대포동2를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대포동2는 동체조립과 발사대 장착, 추진제 준비 등에만 5~7일이 걸리는데다, (지난번 발사 실패로) 동체에 기술적 결함이 드러난 만큼 최종 점검이 몇주, 또는 몇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또 대포동2를 제외한 노동·스커드 미사일의 발사 동향과 관련해 “현재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발사대 등에서 스커드·노동 미사일 발사대 8개가 식별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3~4시간 안에 발사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다만 “북한은 미국과 일본의 추가 제재 상황, 유엔 안보리 결의안 통과 여부, 남북 장관급 회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미사일 재발사를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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