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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영상] 조용필·레드벨벳·서현…다시 보는 ‘봄이 온다’ 콘서트

등록 2018-04-02 14:45수정 2018-04-02 17:53

4월1일, 한반도에 모처럼 찾아온 봄
태권도시범단, 평양 태권도전당서 공연
방북 예술단 1차 공연 ‘우리의 소원’ 불러

2018년 4월 첫날, 한반도에 ‘봄’이 왔다.

2005년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대중 음악인들의 방북 공연이 13년 만에 평양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6시쯤 평양시내 동평양 대극장에서 열린 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참석해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남쪽 예술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남쪽 출연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한 뒤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예술단 공연에 앞서 태권도 시범단은 오후 4시쯤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25분 동안 태권도 공연도 펼쳤다. 공연은 가볍고 경쾌한 리듬에 맞춘 승무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시범단이 호신술 시범, 고공격파, 감각격파 등 다양한 발차기 시범을 선보이자 북한 주민들은 무대에 한껏 집중하며 관심을 보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쪽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쪽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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