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집 앞에 내걸린 노 전 대통령 걸개 그림. 허재현 기자
노란 바람개비·추모리본으로 ‘아름다운 바보’ 기려
묘역조성·민주올레·추모굿 등 다양한 추모행사 마련
묘역조성·민주올레·추모굿 등 다양한 추모행사 마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봉하마을에 다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21일 하루에만 수만여명의 추모객이 봉하마을을 찾았고, 22일 오전에도 몰려드는 차량으로 주차장은 물론 마을 앞 논 가에도 차들이 꼬리를 물었다. 마을 곳곳에 내걸린 노란 바람개비와 추모 리본이 바람에 흩날리고, 국화를 들고 묘소 앞을 향하는 추모객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들어왔다.
추모객들은 1년 전의 ‘깊은 슬픔’에서 벗어나 한결 차분한 모습이었다. 추모객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아주 작은 비석’ 앞에서 참배를 하고 노 대통령이 몸을 던진 ‘부엉이 바위’ 위로 조용히 발길을 옮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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