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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고소득 일수록 정보화에 더 민감

등록 2007-09-30 15:55

[그래프1] 소득별 정보화 유·무료 교육 비율
[그래프1] 소득별 정보화 유·무료 교육 비율
우리말 논술 / 18. 정보 가운데 길을 잃다

통계로 접근하기 [난이도 = 중등~고1]

통계청 사회통계국 사회통계과에서 조사한 정보화 실태 조사(조사기간: 2001년 9월1일~2002년 2월28일, 대상: 6세 이상 전국 거주 남녀)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정보화교육을 받은 비율은 21.8%였다. 이 중 초등학교 재학 이상 연령이 성인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초등학교 재학 71.3%, 중학교 재학 78.5%, 고등학교 재학 73%, 고졸 이상 13.8%, 대졸 이상 15.4%) 이는 우리나라 정보화 교육이 주로 학교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인 정보화 교육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보화 교육을 받은 사람 중 3분의 2 가량은 유료 교육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무료 교육을 받았다. 유료 교육 비율과 무료 교육 비율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그래프 1 참조). 이는 소득수준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

정보화 교육과 직장에서 업무 수행과의 상관관계는 정보화 교육을 받은 이유 중 ‘직장일 수행’ 항목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소득이 높아질수록 직장에서 맡은 업무로 인해 정보화 교육을 받은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고소득 직종에서 컴퓨터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그래프 2 참조). 소득이 낮을 경우 정보화 교육에서 소외되기 쉽고 정보화에서 소외된 계층은 고소득 직종에 진출하기 어렵다. 특히 정보 자체가 가치 창출의 기반이 되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정보 불평등은 소득 불평등보다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저소득층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화 교육 지원은 정보 접근의 평등뿐만 아니라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그래프2] 소득별 직장 정보화교육 비율
[그래프2] 소득별 직장 정보화교육 비율

끊임없이 변화·발전하는 정보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정보 기기 사용, 정보 검색, 새로운 프로그램 사용 등 다양한 교육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보화 교육에 적정 시간이 투자돼야 한다. 그런데 정보화 교육을 받은 사람 중 대부분은 교육 횟수가 1~2회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정보화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IT 강국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더불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 양적 차원의 증가와 더불어 인터넷상에서의 윤리, 정보 선별 방법, 체계적인 정보 관리 방법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 관련 교육과정이 확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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