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논술 / 41.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도래
통계로 접근하기 [난이도 = 중2~고1]
2007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49만7천 명으로 2006년에 비해 4만5천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평균 자녀 수)도 2005년 1.08명에서 2006년 1.13명, 2007년에는 1.26명으로 2년째 상승세를 나타냈다.(<그림 1> 참조)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05년 기준 유럽 평균 합계출산율은 1.5명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
낮은 출산율이 이어지고, 평균 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 인구 구성비는 점차 고령화하고 있다. 2005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인구의 9.3%에 해당한다. 유엔은 65세 이상 노년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 2>는 75세 이상 인구 비율과 고령화율 예상 추이를 보여주는 자료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화율은 매우 빨리 상승해 2020년 이전 고령 사회 구조를 보이게 된다. <그림 3>은 장차 유ㆍ소년 인구가 총인구 중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고령인구는 그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보여준 것이다. 이런 인구 구성비 변화에 따라 생산가능 인구는 줄어들고, 평균 노동연령은 높아지며,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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