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족과 민족〉
우리말 논술
통합논술 교과서 /
(49) 소수집단과 주류의 갈등과 통합 독서로 확장하기 / [난이도 수준-고2~고3] 종족성에 대한 인류학자의 성찰
<종족과 민족>(2005)
저자 : 김광억(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외 10명 본문 맛보기 : 미국의 이러한 인종범주화는, 유럽인들이 북미대륙에 진출하여 식민지화하면서 자신들이 지배한 민족들을, 이들 사이에는 원래 공동의 아이덴티티가 존재하지 않았지만, 인종으로 구분하고 차별화하여 지배하려는 전략이 관철되었음을 의미한다. 백인 지배층이 다양한 집단들을 인종범주화하여 자신들이 수립하고 관철하는 지배 질서에 알맞은 집단(인종)으로 편성하고 이를 관철하는 과정에서 인종 개념이 나타났다. 인디언, 흑인, 히스패닉이라는 범주화는 이들 범주 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민족들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파괴하면서 백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새로운 지배/피지배 관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종정체성을 부과하는 과정이다. 즉, 인디언이나 흑인이라는 개념에는 백인에게 지배당한 원주민 또는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사람 또는 그의 후손이라는 사회적 관계가 이미 내포되어 있다. 따라서 인종개념이 피부색이나 생물학적 차이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은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 실제는 세계에서 미국으로 온 민족들을 백인 지배의 지배과정에 알맞도록 재분류하고 재범주화하는 권력과정임을 알 수 있다. 미국 지배층이 여러 대륙 출신을 백인 중심의 미국 질서에 차별적으로 편입시켜 지배하기 위해 부여한 것이다. 따라서 인종은 사회적 관계를 피부색 등을 이용한 생물학적 개념으로 포장한 것이다.
내용 & 생각거리 : 인종에 따른 지배-피지배 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특정 인종이 다른 인종에 비해 우등하거나 열등하다는 사회적 통념이 자리잡게 된다. 이를 위해 지배층은 인종을 기준으로 한 사회 관계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고, 인종 간 차이를 정당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의 전략을 사용한다. 이에 해당하는 사례는 무엇인지 찾아 정리해 보자. 문학에 반영된 소수집단 정체성
<소수집단과 소수문학>(2005)
저자 : 김욱동(서강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 외 15명
본문 맛보기 : 남아공 내에서 ‘소수’라는 문제는 남아공의 사회 현실을 이해할 때에만 비로소 가능하다. 전국적인 인구 구성비에서 볼 때 백인들은 절대수에 있어 소수이지만 현대화된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할 때 그들은 다수이다. 이러한 도시에서 백인들의 지시를 받으며 생활하는 유색인들의 거주지는 항상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소위 집단지역 거주법이 그것으로서 모든 유색인들은 정해진 지역 내에서만 잠을 자야 했으며 주간에만 백인들의 거주지로 들어가 일을 할 수 있었다. 당연히 백인들의 지역에서는 유색인들은 소수일 수밖에 없었다. 당시의 유색인 위성도시는 흑인 정부가 들어선 민주화된 오늘날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 양철판이나 판자 따위로 지어진 집들이 수천 개씩 늘어서 있는 풍경은 과거에 인위적으로 강요된 빈곤과 열등의식의 조장의 정도를 짐작케 한다. 백인들의 도시와 이를 위해 존재하는 유색인들의 위성 도시는 전혀 별개의 세계이다. 그것은 피부색을 가르며, 우월과 열등의 표시로 작용하고, 영원히 넘을 수 없는 다수와 소수의 경계이다. 이점과 관련하여 인종분리 정책 하에서 가장 악랄하게 강요된 인위적 조작 중의 하나가 다수와 소수의 왜곡이었다는 사실을 새겨둘 필요가 있다. 모든 것들이 암흑 속에 감추어진 시간이 아닌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주간에는 문명화된 백인들의 도시에서 유색인들은 강요된 소수로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내용 & 생각거리 : 인종분리정책에 따라 남아공에서 유색인종이 겪어야 했던 차별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이 문학작품에는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찾아보자.
(49) 소수집단과 주류의 갈등과 통합 독서로 확장하기 / [난이도 수준-고2~고3] 종족성에 대한 인류학자의 성찰
<종족과 민족>(2005)
저자 : 김광억(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외 10명 본문 맛보기 : 미국의 이러한 인종범주화는, 유럽인들이 북미대륙에 진출하여 식민지화하면서 자신들이 지배한 민족들을, 이들 사이에는 원래 공동의 아이덴티티가 존재하지 않았지만, 인종으로 구분하고 차별화하여 지배하려는 전략이 관철되었음을 의미한다. 백인 지배층이 다양한 집단들을 인종범주화하여 자신들이 수립하고 관철하는 지배 질서에 알맞은 집단(인종)으로 편성하고 이를 관철하는 과정에서 인종 개념이 나타났다. 인디언, 흑인, 히스패닉이라는 범주화는 이들 범주 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민족들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파괴하면서 백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새로운 지배/피지배 관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종정체성을 부과하는 과정이다. 즉, 인디언이나 흑인이라는 개념에는 백인에게 지배당한 원주민 또는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사람 또는 그의 후손이라는 사회적 관계가 이미 내포되어 있다. 따라서 인종개념이 피부색이나 생물학적 차이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은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 실제는 세계에서 미국으로 온 민족들을 백인 지배의 지배과정에 알맞도록 재분류하고 재범주화하는 권력과정임을 알 수 있다. 미국 지배층이 여러 대륙 출신을 백인 중심의 미국 질서에 차별적으로 편입시켜 지배하기 위해 부여한 것이다. 따라서 인종은 사회적 관계를 피부색 등을 이용한 생물학적 개념으로 포장한 것이다.
내용 & 생각거리 : 인종에 따른 지배-피지배 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특정 인종이 다른 인종에 비해 우등하거나 열등하다는 사회적 통념이 자리잡게 된다. 이를 위해 지배층은 인종을 기준으로 한 사회 관계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고, 인종 간 차이를 정당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의 전략을 사용한다. 이에 해당하는 사례는 무엇인지 찾아 정리해 보자. 문학에 반영된 소수집단 정체성
<소수집단과 소수문학>(2005)

〈소수집단과 소수문학〉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