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논술
3. 개념 설명 및 활용
4. 요약(단일 제시문)
유형 1 - 무조건 요약
유형 2 - 조건부 요약
5. 요약(복수 제시문) ■ 유형의 이해 논술고사에서 요약은 논지, 요지 서술을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이들과 구별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후자처럼 사용된 경우는 글쓴이의 관점에서 글의 골자를 추려 서술하라는 의미다. 글을 읽는이의 관점에서 서술할 경우 요약문은 ‘제시문 (가)에서는 ○○○에 대해 ○○○라고 설명한다’는 방식으로 기술된다. 반면 글쓴이의 처지에서 서술할 경우 해당 지문의 서술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예를 들어 ‘근래에 과학 기술을 비난하는 소리가 일부에서 들려오기도 한다. 주된 이유인즉 과학 기술이 대량 살상 무기를 생산하는 주범 노릇을 해 왔고, 생태계 파괴, 또는 환경오염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 기술, 또는 그 연구 활동 자체에는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라는 글을 읽는이 처지에서 서술하면, ‘제시문에서는 과학 기술이 현대 사회 문제로 지목되고 있지만, 과학 기술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라 도덕적 책임이 없다고 본다’와 같이 정리된다. 반면 글쓴이의 처지에서 서술하면 ‘현대 사회 문제의 원인을 과학 기술 발달에서 찾는 경우가 있는데, 과학 기술 자체는 도덕적으로 중립적이다’와 같이 기술된다. ■ 이 유형이 왜 중요한가
읽기에서 ‘미시 과정’이란 글을 구성하는 개별 문장의 뜻을 파악하고, 중요한 정보를 선택·기억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의미가 잘 이해될 수 있도록 어구를 나누고, 기억할 정보 단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거시 과정’은 개개의 정보 단위들을 종합하고 조직해 중심 내용을 찾는 과정이다. ‘요약’은 글 읽기에서 ‘거시 과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요약하라’는 문제는 분석적 이해를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그 구조에 따라 내용을 압축해 머릿속에 저장하면 더욱 오랫동안 잘 기억할 수 있다. 요약은 정보를 조직화하는 적극적인 사고 과정인 동시에, 정보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기억하는 수단으로 기능한다. 논술고사에서는 하나의 제시문을 100~400자 정도로 요약하는 문제, 여러 제시문을 각각 요약하라는 문제, 여러 제시문을 특정 기준에 따라 분류한 뒤 요약하라는 문제, 전체 답안 안에 요약문을 포함하라는 조건이 부여된 문제 등이 출제됐다. ■ 어떻게 해결할까 (1) 요약 분량을 반드시 지킨다. 마지막 마침표까지가 전체 글의 분량이다. 단락을 구분한 경우 한 단락에서 다른 단락으로 넘어가는 부분의 빈 칸은 모두 글자수에 포함된다. (2) 반드시 자신의 문장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요약은 글의 일부분을 단순히 짜깁기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주요 문장을 골라 나열해선 안 된다. (3) 제시문의 핵심단어를 활용해야 한다. 자신이 이해한 대로 재구성하되 핵심단어를 살려 써야 제시문과의 긴밀한 연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핵심 단어의 활용은 주요 채점 항목이기도 하다. (4) 요약문의 분량이 100~200자 정도로 짧은 경우에는 한 단락으로 정리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300자 이상의 비교적 긴 요약문인 경우, 내용이 나뉘는 부분에서 단락을 구분하면 논지를 더욱 선명히 전달할 수 있다. (5) 긴 글이 제시문으로 주어졌을 경우 버릴 부분을 과감히 버리고 꼭 필요한 부분만 잘 골라 써야 한다. 요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내용이 글 전체에 흩어져 있지 않고, 특정 부분에 집중된 경우도 있다. (6) 문학작품의 경우 줄거리 서술 방식으로 요약문이 작성되지만, 논증적인 글의 경우에는 논리적 구조에 유의해야 한다. 즉, 주장과 근거를 찾아 이를 중심으로 요약한다. (7) 요약문 자체로 완결성이 있어야 한다. 제시문 없이 요약문만을 읽어봤을 때 무슨 내용인지 잘 파악되지 않거나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어선 안 된다.
4. 요약(단일 제시문)
유형 1 - 무조건 요약
유형 2 - 조건부 요약
5. 요약(복수 제시문) ■ 유형의 이해 논술고사에서 요약은 논지, 요지 서술을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이들과 구별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후자처럼 사용된 경우는 글쓴이의 관점에서 글의 골자를 추려 서술하라는 의미다. 글을 읽는이의 관점에서 서술할 경우 요약문은 ‘제시문 (가)에서는 ○○○에 대해 ○○○라고 설명한다’는 방식으로 기술된다. 반면 글쓴이의 처지에서 서술할 경우 해당 지문의 서술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예를 들어 ‘근래에 과학 기술을 비난하는 소리가 일부에서 들려오기도 한다. 주된 이유인즉 과학 기술이 대량 살상 무기를 생산하는 주범 노릇을 해 왔고, 생태계 파괴, 또는 환경오염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 기술, 또는 그 연구 활동 자체에는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라는 글을 읽는이 처지에서 서술하면, ‘제시문에서는 과학 기술이 현대 사회 문제로 지목되고 있지만, 과학 기술 자체는 가치중립적이라 도덕적 책임이 없다고 본다’와 같이 정리된다. 반면 글쓴이의 처지에서 서술하면 ‘현대 사회 문제의 원인을 과학 기술 발달에서 찾는 경우가 있는데, 과학 기술 자체는 도덕적으로 중립적이다’와 같이 기술된다. ■ 이 유형이 왜 중요한가
읽기에서 ‘미시 과정’이란 글을 구성하는 개별 문장의 뜻을 파악하고, 중요한 정보를 선택·기억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의미가 잘 이해될 수 있도록 어구를 나누고, 기억할 정보 단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거시 과정’은 개개의 정보 단위들을 종합하고 조직해 중심 내용을 찾는 과정이다. ‘요약’은 글 읽기에서 ‘거시 과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요약하라’는 문제는 분석적 이해를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그 구조에 따라 내용을 압축해 머릿속에 저장하면 더욱 오랫동안 잘 기억할 수 있다. 요약은 정보를 조직화하는 적극적인 사고 과정인 동시에, 정보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기억하는 수단으로 기능한다. 논술고사에서는 하나의 제시문을 100~400자 정도로 요약하는 문제, 여러 제시문을 각각 요약하라는 문제, 여러 제시문을 특정 기준에 따라 분류한 뒤 요약하라는 문제, 전체 답안 안에 요약문을 포함하라는 조건이 부여된 문제 등이 출제됐다. ■ 어떻게 해결할까 (1) 요약 분량을 반드시 지킨다. 마지막 마침표까지가 전체 글의 분량이다. 단락을 구분한 경우 한 단락에서 다른 단락으로 넘어가는 부분의 빈 칸은 모두 글자수에 포함된다. (2) 반드시 자신의 문장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요약은 글의 일부분을 단순히 짜깁기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주요 문장을 골라 나열해선 안 된다. (3) 제시문의 핵심단어를 활용해야 한다. 자신이 이해한 대로 재구성하되 핵심단어를 살려 써야 제시문과의 긴밀한 연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핵심 단어의 활용은 주요 채점 항목이기도 하다. (4) 요약문의 분량이 100~200자 정도로 짧은 경우에는 한 단락으로 정리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300자 이상의 비교적 긴 요약문인 경우, 내용이 나뉘는 부분에서 단락을 구분하면 논지를 더욱 선명히 전달할 수 있다. (5) 긴 글이 제시문으로 주어졌을 경우 버릴 부분을 과감히 버리고 꼭 필요한 부분만 잘 골라 써야 한다. 요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내용이 글 전체에 흩어져 있지 않고, 특정 부분에 집중된 경우도 있다. (6) 문학작품의 경우 줄거리 서술 방식으로 요약문이 작성되지만, 논증적인 글의 경우에는 논리적 구조에 유의해야 한다. 즉, 주장과 근거를 찾아 이를 중심으로 요약한다. (7) 요약문 자체로 완결성이 있어야 한다. 제시문 없이 요약문만을 읽어봤을 때 무슨 내용인지 잘 파악되지 않거나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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