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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마필관리사] 조교사 보조해 경주마 관리
후보생 지원 뒤 시험 거쳐야

등록 2008-08-03 16:29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

승마가 스포츠로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건강 문화로 정착하면서 재활승마, 관광승마, 체험승마, 농촌승마, 산악승마 등 다양한 문화 양상을 낳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승마 인구를 만족시킬 만큼 많은 인력이 종사하고 있진 않다.

마필관리사는 조교사나 기수를 보조해 경주용 또는 승마용 말을 사육·관리하고 훈련시키는 사람이다. 보통 목장이나 승마장, 경마공원 등에서 일하며 말의 상태를 살펴 사료와 첨가제를 먹이는 ‘사양관리’부터 말이 쉬고 있는 마방의 이물질 제거, 볏짚 교체 등 청소를 하는 ‘구사관리’, 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목욕을 시키는 등의 ‘보건관리’, 말 발굽을 관리하는 ‘장제관리’ 등을 책임진다.

마필관리사는 경주에 나가기 전, 말의 주인 또는 조교사를 대신해 출마등록을 한 다음 출주마로 통보를 받으면 혈액채취 와 약물 검사를 하도록 돕고 체중 및 장구 착용상태를 확인한다. 관람객이 말의 상태를 볼 수 있도록 예시장에 선보인 다음 경주로까지 데려다 주는 것도 이들의 일이다. 또 경주가 끝나면 마방으로 데려와 마사지·목욕 등을 하는 수장작업과 마무리 운동 등을 시키기도 한다. 보통 마필관리사 한 명이 세 마리 정도의 말을 돌보며, 말 훈련의 60~70%를 마필관리사가, 나머지는 기수가 담당하게 된다.

일반목장이나 승마장의 마필관리사가 되는 데 필요한 자격증은 없다. 직접 말을 타고 훈련을 하게 되므로 체중이 많으면 말한테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입사 때 체중제한을 두기도 한다. 또 나이가 너무 많으면 체중조절이 어렵고, 근육이 굳은 상태라 말을 타기에 적합하지 않아 나이를 제한하기도 한다.

경마장의 마필관리사는 마필관리사 후보생에 지원해 시험을 통과한 뒤 일정 기간 마사 실습, 마학 입문, 경마 법규, 경마 상식, 조배치 실습 등의 기초교육을 수료한 다음 최종시험을 거쳐 입사할 수 있다.

이 일은 말 못하는 동물의 마음을 행동으로 파악해야 하므로 섬세하고 꼼꼼하며 배려심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엄마가 자식을 돌보듯이 동물을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어야 하며, 말을 훈련시킬 뿐 아니라 건강상태 등을 살펴야 하므로 동물의 성격이나 상태를 파악해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윤선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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