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고3 문과생입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대학들이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시험 탐구 영역을 2과목으로 줄여 입학요강을 발표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대학들인지요? 그리고 인문계열을 중심으로 이들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도 함께 알려주세요.
A 학생이 신문에서 보았던 것처럼 최근 1, 2개월 사이에 수능시험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수를 줄인 대학은 여럿 있습니다. 건국대, 경희대(한의예과 제외),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의예과 제외), 서울시립대, 영남대(의예과 제외),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 대학은 지난 1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에서 탐구 영역을 3과목 반영하는 것으로 돼 있던 것을 2과목으로 줄여 반영하겠다고 변경한 것입니다. 이들 대학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탐구 영역은 2과목 위주로 대비해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인문계), 성균관대, 숙명여대(인문계 및 생활과학과), 연세대(인문계), 이화여대(인문과학부와 기독교학부), 중앙대(인문계), 한국외대(인문계), 한양대(인문계) 등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영역의 한 과목으로 선택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탐구 영역의 과목을 정했으면 합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자신 있다면 말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의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수는 도표와 같습니다.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체로 인문계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높게 반영하고 탐구 영역을 낮게 반영합니다. 예를 들면 고려대·연세대·중앙대는 언어·수리·외국어를 각각 28.6%를 반영하고 탐구를 14.2% 반영합니다. 또 성균관대·한양대는 언어·수리·외국어를 각각 30% 반영하고 탐구를 10% 반영합니다. 건국대는 언어 30% + 수리 25% + 외국어 35% + 탐구 10%, 동국대는 언어 30% + 수리 20% + 외국어 35% + 탐구 15%, 서울시립대 언어 25% + 수리 30% + 외국어 30% + 탐구 15%, 한국외대는 언어 27.5% + 수리 20% + 외국어 40% + 탐구 12.5%로 반영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각 대학 누리집을 참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성룡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서울 및 수도권 대학 수능시험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수 (정시 일반 전형 인문·자연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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