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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문재인 “권양숙씨 추가로 받은것 없다”

등록 2009-04-09 23:30수정 2009-04-09 23:37

문재인 전 비서실장.
문재인 전 비서실장.
문재인 전 비서실장 인터뷰
‘100만달러’ 노 전대통령 사과문 설명 그대로
‘박연차 로비’ 사건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변하면서 법률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9일 <한겨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검찰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두고 있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다음은 문 전 실장과의 일문일답.

-권양숙씨가 받았다는 100만달러가 결국 노 전 대통령을 보고 준 것이라고 검찰은 판단하는 것 같다.

“박 회장이 권 여사한테 돈을 건넸다면 결국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고 건넸을 수 있겠지. 그런 거야 박 회장의 마음 상태에 관한 것일 수 있지 않나.”

-부부 관계에서 그 정도의 거액을 조달한 것을 한쪽이 몰랐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

“노 전 대통령이 (그런 일에는) 협조를 안하니까. 대통령이 해결하면 권 여사가 나섰겠나.”

-100만달러의 용처를 계속 밝히지 않을 것인가?

“나도 모른다. 집안일에 썼다고만 한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처가 쪽 채무 문제는 아닌 걸로 안다.”

-노 전 대통령이 100만달러 수수를 안 시점은?


“근래라고만 알고 있다.”

-권씨가 100만달러만 받은 게 맞나? 그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권 여사가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을 시켜서 받았던 거고,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없다.”

-수표나 계좌이체도 아니고 달러로 받았다면 차용금이란 주장은 설 자리가 줄지 않나?

“노 전 대통령이 퇴임 무렵에 박 회장한테서 빌린 15억원은 차용금 아니냐. 대통령이 그런 행위에서는 법률적 방법을 명확히 했다. 그런 면에서 (100만달러도) 그냥 줬다면 이상하지 않냐. 여하튼 100만달러 부분은 노 전 대통령이 사과문에서 설명한 그대로라고 본다. 10억원 부분에 대해서 사과문에서 설명해, 다른 얘기들은 저희로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 용처, 차용 증빙 등을 궁금해하는 줄은 알겠는데 수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나. 그런 거 앞질러서 밝히는 거 적절하지 않다.”

-박 회장이 연철호씨한테 투자했다는 500만달러는 노 전 대통령과의 사전 협의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 내려온 뒤 들은 게 맞다. 박 회장이 설마 그런 진술을 했을까? 만약 그랬다면 어째서 그런 진술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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