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에 빠져 자본금 감액(감자)과 자산 매각 등 자구책을 마련중인 금호산업이 우리은행 쪽의 가압류 탓에 또다시 비상 상황을 맞고 있다. 18일 금호산업 채권단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우리은행은 최근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매각 자금의 유입 통로인 금호산업 계좌에 가압류를 걸었다. 금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됐음에도 우리나라가 지난해 유럽연합(EU)과의 무역에서 15년만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유럽연합 수출액은 494억달러로 전년(557억달러)에 비해 11.4%가 줄어든 반면, 수입은 504억달러로 6.2% 늘었다. 이로써 10억달러의 무...
지난해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뒤 처음으로 협정 탓에 공공정책이 제동 걸린 사례가 확인됐다. 6일 국회 회의록을 보면,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시행이 늦춰진 이유로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명시돼 있다. 윤종수 환경부 차관은 지난해 1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제도 시행 시기 연기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가 우리나라의 쇠고기 빗장을 열라는 압력이 강해질 조짐이다. 29일 최경림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는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지난 15~16일 미국을 방문했을 때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로부터 쇠고기 추가 개방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고...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2008년 하반기 이후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기업호감지수(CFI·Corporatre Favorite Index)를 조사한 결과 49.8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2008년 하반기에 48.1점을 기록한 이후 50점대...
한화그룹이 비정규직 2043명을 3월1일부터 차례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10대 그룹 가운데 비정규직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은 한화가 처음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10대 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나선 것이어서 향후 다른 그룹들도 뒤...
한화, 2043명 정규직 전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추세인데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이에 부응하기 위한 정책을 고민 중에 있다.” 국내 4대 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한화그룹이 27일 발표한 비정규직 2043명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기업들이 경제민주화로 대표되는 기업의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