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규모에 비해 ‘소비자 보호’가 소홀한 편인 일본에서 강력한 권한을 갖는 소비자청이 신설된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소비자 중시 정책에 따라 각 관청에 있는 소비자 행정 부문을 통합해 독립된 소비자청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장관을 최고...
“지금이야말로 개혁의 과실이 국민과 가계에 급여로 환원돼야 할 때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6일 이메일 매거진을 통해, 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후쿠다 총리는 “일본 경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최고의 이익을 올리고 있다”며 “개혁의 고통을 감내하고 애를 쓴 국민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
40년 역사의 브라운관 텔레비전이 급속히 쪼그라들고 있다. 브라운관에 견줘 얇고 가벼운 엘시디(LCD)·피디피(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가 텔레비전과 모니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소니는 국외 수요를 고려해 마지막으로 남겨두었던 싱가포르의 브라운관 텔레비전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
일본에서 발생한 ‘중국산 살충제 만두’ 파동이 10년 만에 성사될 예정이던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일마저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 시기를 5월 중순으로 한달 연기하는 안을 중국 쪽에 타진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도 5일 기자회견...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증폭으로 엔화 가치 급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엔화 가치가 달러당 6엔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4일 급등에 따른 반발로 엔화는 달러당 103엔대에서 거래됐으나, 곧 100엔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달러 가치가 100엔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2일 오전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아타고’가 일으킨 어이없는 충돌사고로 해상에서 행방불명된 어부 부자의 자택을 방문해 친족들에게 사죄를 표명했다. 일본 정계에서 냉정하기로 정평이 난 후쿠다 총리는 30분에 걸친 면담에서 눈물까지 글썽였다고 한다. 그가 사죄 방문에 나선 것은 최근 민...
일본에서 정기적으로 법원을 찾아 재판 광경을 지켜보는 ‘재판 방청 마니아’가 늘어나고 있다. 모임을 만들고 무리를 지어 재판정에 몰려가는 사람들까지 생겨나는가 하면, 방청기를 담은 책도 10권 이상 쏟아져 나왔다. 영화·만화·로봇 등 한가지 분야를 오랫동안 끈질기게 파고드는 일본 ‘오타쿠’ 문화의 한 갈래로 보...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22일 한-일 과거사에 대해 더이상 사과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이명박 차기 한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무겁고 소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반성할 점은 반성한 다음 일-한 관계가 잘못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쿠다 총리는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앞서 한국 ...
탄도미사일 방어용 첨단 레이더를 장착한 일본의 최신예 이지스함이 소형 어선 탐지에 실패해 체면을 구긴 이유는 뭘까? 애초 방위성은 사고를 낸 해상자위대 아다고호는 충돌 2분 전에야 어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가 20일 밤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12분 전에 발견했다고 발견시각을 정정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