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쇠고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문화방송> ‘피디수첩’ 제작진에 광우병의 위험성을 경고한 방송프로그램의 취재 원본 일체를 요구했다. 취재 원본은 검찰에서도 제출을 요구했지만, ‘피디수첩’ 쪽은 “원본을 내놓으라는 것은 언론 자유를 훼손시키는 행위”라며 검찰에도 제출하지 않은 자료다....
정부가 지난 4월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을 전후한 국정자료의 국회 제출을 회피하고 있어, 쇠고기 국정조사가 빈껍데기가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한나라당과의 청문회 증인채택 기존 합의를 파기하면서 강경대응에 나섰다. 서갑원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24일 당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정...
국회가 여야 합의로 진행 중인 쇠고기 협상 국정조사가 정부의 비협조로 ‘빈껍데기’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특위 위원들은 지난 16일 대통령실과 외교통상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에 200여건의 문서 제출을 요구했다. 주로 한-미 정상회담과 쇠고기 협상 과정에서 부처간에 오고 간 문서 및 ...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물밑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여당 성향 후보의 선거 승리를 통해 ‘촛불’ 이후 정국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는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중간평가’의 기회로 보고 있다.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지층의...
정치권은 14일 독도 문제를 놓고 한 목소리로 일본 정부를 성토했다. 한나라당 ‘독도 방문 대표단’은 이날 오후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선언했다. 정몽준, 박순자 최고위원과 이상득 의원, 임태희 정책위의장,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윤선 대변인, 정희수 경북도당위원장 등 대표단 7명은 이...
민주당이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과 공조해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각을 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 도대체 국민의 뜻이 안중에나 있었던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적 요구를 받들어서 다른 당과 협의해 해...
‘강한 야당 지도자’를 표방한 정세균 민주당 신임 대표는 6일 수락연설 때부터 이명박 정부를 향해 공격을 개시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대한민국의 위대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며 △경찰의 폭력진압 사과와 구속자 즉각 석방 △인터넷을 포함한 언론 탄압 중단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수용을 정부·여당...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950년 9월에 태어난 ‘전쟁둥이’다. 전북 장수 빈농의 집안에서 태어나 고학 끝에 고려대 법대에 들어갔고, 총학생회장에 선출돼 70년대 반독재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대학 졸업 뒤에는 대기업 종합상사에 들어가 미국 지사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다. ‘실물경제’를 익힌 몇 안 되는 정책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