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오는 2022년까지 원자력발전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노르베르트 뢰트겐 독일 환경부장관은 3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연립정부는 오랜 협의 끝에 원자력 발전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 독일 <데페아>(dpa) 통신 등이 전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주요 산업국 가운데 원자력 ...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이 대외적으로는 비핵평화, 대내적으로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압이라는 양면 전술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 원자력기구는 지난 27일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비밀서한을 보내 “우리는 (핵 의혹시설 조사에 대해) 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제안한 ...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65) 정권과 반정부 시위세력의 충돌이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살레 대통령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의 중재 노력을 세 번씩이나 물거품으로 만들면서, 살레 정권 친위군과 살레에 반대하는 부족 무장세력이 수도 사나에서 27일로 닷새째 격렬한 시가전을 벌였다. 기관총과 박격포까지 동...
“바로 지금이 우리(서방)가 리더십을 발휘할 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서구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유럽을 순방중인 오바마는 25일 영국 의회 연설에서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급속한 성장으로 미국과 유럽의 영향력이 쇠퇴할 것이란 ...
“제 이름은 버락 오바마, 머니걸의 오바마입니다. 어디선가 도중에 잃어버린 아포스트로피(문장부호 ’)를 찾으러 고향에 왔지요.”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특유의 유머 감각을 선보였다. 오바마의 철자에 아포스트로피(O’bama)가 있었다는 농담으로, 아일...
이집트에서 비무장 시위대를 학살한 당사자에 대한 첫 사형 판결이 나왔다. 이집트 카이로 형사법원은 22일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1월28일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해 2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관 모하메드 이브라힘 압델 모넴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다고 아랍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이 전했다....
“여성들에게 운전을 허하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 운전이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 확보를 위한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주동자 여성을 체포하는 등 강경책으로 맞서고 있다. 이슬람 교조주의와 근대적 시민의식이 맞붙는 모양새다. 사우디 종교경찰은 21일 마날 알셰리프(30)라는 ...
미국이 지난 2일 파키스탄에서 오사마 빈라덴 사살작전 중 추락한 헬리콥터의 잔해를 파키스탄으로부터 환수하게 됐다.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16일 “파키스탄이 미군 헬기의 잔해를 17일 미국에 되돌려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케리 의원은 빈라덴 사살작전 이후 급속히 냉각...
파키스탄에서 미군의 오사마 빈라덴 사살에 대한 대형 보복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빈라덴 죽음 이후 이슬람 무장단체가 자신들의 행위임을 밝힌 첫 사건으로, 앞으로도 보복 공격이 잇따를 우려가 커졌다. 13일 오전 6시10분께(현지시각) 파키스탄 북서부 도시 차르사다의 경찰훈련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