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살기에 가장 위험한 나라로 아프가니스탄이 꼽혔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파키스탄, 인도, 소말리아가 차례로 ‘톱 5’에 들었다. <로이터> 통신의 법률뉴스 서비스인 ‘트러스트 로’는 15일 전세계 213명의 젠더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건의료, 성폭력, (성폭력을 제...
12~13일(현지시각) 치러진 이탈리아 국민투표에서 유권자들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정부가 재개하려던 원자력발전 계획에 압도적인 거부 의사를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도 사실상 패배를 시인함으로써, 이탈리아는 스위스, 독일에 이어 지난 3월 일본의 원전 사고 이후 ‘원전 포기’를 결정하는 3번째 선진 산업국이 ...
12일 치러진 터키 총선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57) 총리가 이끄는 중도보수 성향의 정의개발당이 압승을 거뒀다. 에르도안 총리는 2003년 집권 이래 내리 3연임에 성공했다. 어릴 적 길거리에서 레모네이드를 팔아야 했던 빈민가 출신 에르도안 총리는 이제 이슬람 가치와 서구식 정당 민주주의를 결합한 ‘터...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포르말린)와 스티로폼(폴리스티렌)의 원료인 스티렌 등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공식 보고서가 나왔다. 미 국립 독성학 프로그램은 연방정부에 제출한 제12차 ‘발암물질 보고서’에 포르말린과 스티렌을 포함해 모두 8가지 물질을 새로 등재했다고 <뉴욕...
미국이 반정부 민주화 시위로 사실상 내전 상태인 예멘에서 비밀리에 군사작전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예멘에서 무인공격기와 전투기까지 동원해 알카에다 및 연계 무장세력에 대한 비밀전쟁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미국은 현지 알카에다에 대한 정보 부족...
중국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 및 반정부세력과 동시에 접촉하면서 양다리 외교를 펴고 있다. 장기전으로 치닫는 리비아 사태가 향후 자국에 끼칠 영향과 이해관계를 가늠하고 전략적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7일 언론브리핑에서 리비아 정부의 압...
전쟁은 집단을 뭉치게 하는가? 답은 “그렇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사람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 위기에 닥쳤을 때 기꺼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닷컴>이 8일 보도했다. 집단의 생존을 위해 협력하는 구성원들에겐 자신...
시리아 보안군이 6일 밤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12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세력의 정체와 사건의 진상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바샤르 아사드 정권은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반정부 민주화 시위에 대한 가혹한 탄압으로 사망자가 최소 1100명을 넘어선 시리아에서 또한번의 피바람이 몰아...
예멘의 정국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지난 3일 하시드 부족연맹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의 귀환과 권력 이양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살레 쪽은 귀국을 공언했고, 반정부세력은 그의 귀국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
예멘의 정국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지난 3일 하시드 부족연맹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의 귀환과 권력 이양 여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살레 쪽은 귀국을 공언했고, 반정부세력은 그의 귀국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
비오는 날이면 소년은 친구들과 밭둑 옆 수로에 첨벙 뛰어들었다. 가물 때는 자신이 키우는 비둘기들과 놀았다. 가난한 흙벽돌집에 살았지만 더 가난한 이웃에게 100시리안파운드(약 2200원)를 주자고 아버지를 졸랐다. “우리에겐 너무 큰 돈이란다.” “전 침대도 있고 먹을 것도 있지만, 저들은 아무 것도 없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