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기사로서 다시는 이런 대국을 하고 싶지 않다. 내가 하기로 한 거니까 감당한 거다.”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5번기를 1승4패로 끝낸 이세돌 9단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고통스러움은 알파고가 그에게 남긴 복기 과제다. 이번 대국에선 인간 이세돌의 투혼과 집념의 승부라는 측면과 동시에, 큰 사안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