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발생한 광주 수돗물 오염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저수조를 청소하는 등 피해를 본 시민들이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5일 “행정기관의 잘못으로 정수장에서 수돗물 사고가 일어난 만큼 신체적·경제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한테 손해액만큼 배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15일까지...
광주시가 국제사기를 당했다는 감사원의 경고에도 입체영상 변환사업에 미련을 접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4일 “감사원이 원천 기술이 없는 미국 업체 케이2(K2)에 투자해 72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통보한 뒤 조사단을 미국에 보냈다”며 “기술력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케이2의 검증 시한을 6월에서 8월로 두 달...
광주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데 300억원을 댄 ㈜기아자동차에 25년 동안 운영권을 주기로 한 협약을 두고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 참여자치21은 29일 “광주시와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건립비 1000억원 중 300억원을 부담하는 기아차에 25년 동안 야구장의 운영수익 전액을 주기로 협약을 맺었다”며 “폐기하고 재협의를 ...
13년 동안 지하에 방치됐던 광주 서방지하상가에 연말까지 발광다이오드(LED) 식물재배공장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29일 “북구 풍향동 동문로의 서방사거리~서방삼거리 135m 구간 지하에 조성하다 공사를 중단한 서방지하상가에 엘이디 식물재배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뒤 9월에 ...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재야 원로들을 위한 사랑방이 광주에 만들어진다. 광주시는 25일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구속과 해직 등 고초를 겪었던 재야 원로인사들이 서로 안부를 챙기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민주의 집’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김준태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조비오·이기홍·박...
정부가 학교의 최소 규모를 초·중학교는 6학급, 고등학교는 9학급으로 못박으려 하자, 전국 곳곳에서 농산어촌 학교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7일 농산어촌과 옛 도심지 소규모 학교의 최소 적정 학급 수와 학급당 학생 수를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
광주시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처리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사이 언론·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골프장에서 시범라운딩을 펼쳐 입길에 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23일 “이 사업의 공정률은 골프장이 92%이지만, 유원지와 숙박·체육시설 등 나머지는 손을 못 대고 있는 상태”라며 “골프장의 준공검사나 시설등록을 마치...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통시장 부근에 대규모 할인점의 입점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했던 광주시 광산구가 국가사업 추진을 명분으로 일년반 만에 이를 되돌렸다. 광산구는 22일 국가시범사업에 한해 전통시장 부근 1㎞ 안에 있어도 대규모 할인점 입점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대규모 점포 등록 조례안’이 개정돼 광주...
‘기억하지 않으면 아픈 역사가 반복된다.’ 17일 저녁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32돌 전야제에서 수천명의 시민들은 5분27초 동안 눈을 감고 묵념을 올렸다. ‘기억의 시간-묵념, 5분27초’는 계엄군의 폭력에 맞서 싸우다가 많은 이들이 희생됐던 1980년 5월27일을 상징하는 시간이다. 어쩌면 5분27초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