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현지시각). 베이징에서 2시간 반 만에 도착한 칭하이성 시닝공항 안은 군인과 소방대원, 구조견을 동반한 구조대원들로 가득하다. 14일 아침 칭하이성 남부 위수티베트족(짱족)자치주 위수현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 피해자들을 구하기 위해 산둥성, 산시성 등 전국에서 몰려든 구조대들이다. 2년 ...
“지진이 일어난 순간 큰 진동과 함께 순식간에 집이 무너졌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 전화연결을 통해 현지의 사망자 통계를 전하던 칭하이 위수현정부 응급반의 푸부차이런 주임은 이 말을 하다가 목이 메었다. 그는 어머니를 가슴에 묻은 채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생존...
중국 서부 칭하이성의 위수티베트족(짱족)자치주 위수현에서 14일 오전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400명이 숨지고, 1만명 이상이 다쳤다. 중국국가지진국은 이날 아침 7시49분 위수현의 지하 33㎞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 규모 6.3의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는 등 약 20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
중국 정부 산하 싱크탱크 간부들이 잇따라 위안화 절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는 환율보고서 발표를 연기한 이후, 위안화 환율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해온 중국과 미국이 화해의 신호를 주고받고 있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금융연구소의 바수쑹 ...
“중국 경제와 사회가 한 다리는 길고, 한 다리는 짧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일 당기관지 <구시>(求是)에 실은 글에서 중국의 경제를 ‘긴 다리’, 사회를 ‘짧은 다리’에 비유하며, 눈부신 경제발전과 빈부격차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사회 사이의 불균형 문제를 제기했다. 또...
중국이 4월 안에 환율변동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위안화 절상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전문 주간지 <차이징> 최신호가 1일 정부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이징>은 4월부터 환율변동폭 확대를 실시하자는 제안이 정부 내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이 문제를 놓고 인민은행과 ...
구글이 300억달러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baidu.com)를 인수해 중국 시장에 복귀한다. 세계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검열과 해킹 등 인터넷 자유 문제로 중국 정부와 갈등 끝에 중국에서 철수한지 열흘 만의 반격이다. 구글과 바이두는 이미 인수 협상에 합의했고, 곧 이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중...
“‘북미가 원산지이지만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구거’(비둘기, 구글의 중국어 이름과 발음이 같음)라는 새가 중국에서도 잠시 머물렀지만 3월23일 중국을 떠나 남쪽 항구도시(홍콩)로 옮겨가 더 이상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됐다” 구글이 중국에서 검색 분야를 철수한 뒤인 지난 27일 충칭에서 발행되는 유력 신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필립 크라울리 미국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가 22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그(김정일 국방위원장)가 안전한 여행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크라울리 차관보는 “그가 베이징에 도착할 때,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및...
중국이 석달 연속 미국 국채 보유 물량을 줄였다. 미국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각) 월간 국제투자유동성(TIC) 보고서를 발표해 지난 1월 말 현재 중국의 미 국채 보유 잔액은 8890억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58억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지난해 10월 9383억달러, 11월 9290억달러, 12월 894...
엘지(LG)그룹은 12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자체 경영혁신 성과 발표 대회인 ‘엘지(LG) 스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활동을 그룹 차원에서 공유하는 이 행사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국외에서 열렸으며, 전체 국외 매출의 38%를 차지하는 중국이 첫 개최 지역으로 선정됐다. 남용 엘지전자 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