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53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5층짜리 건물 3층 부동산 컨설팅 업체에서 김아무개(49)씨가 분신하면서 불이 사무실로 옮겨붙어 김씨 등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건물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져 소방차 38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사무실 내부 320㎡ 가운데 4분의 1인...
“동참해주세요! 한국 최초의 비정규직 트윗당이 창립했습니다.” 22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 사이에 ‘작은’ 소용돌이가 일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양쪽 모두에 서비스가 되는 ‘트위본’ 사이트에 ‘비정규직당’(twb.ly/drDozK)이란 이름의 공간이 문을 연 것이다. 하루도 안...
지난달 20일 서울 강동구 강일동의 야산 산책로 공사 현장에서 한 인부가 땅을 파다가 두개골을 발견했다. 팔, 다리뼈 주변에는 몸을 묶을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검정 케이블선이 나뒹굴었다. ‘백골이 진토되어 넋조차 사라졌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주검에서 썩지 않은 손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한 맺힌 ...
지난 9월 민아무개(63)씨는 “우체국 직원인데 본인 명의의 카드가 무단 발급된 듯하니 당장 통장의 돈을 이체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보이스피싱이 아닐까 순간 의심을 했지만 휴대전화에 뜬 발신번호가 ‘02-6410-****’라는 서울 시내 전화번호였기에 안심하고 통장 잔액 500만원을 전화 목소리가 불러준 계좌로 이체했...
긴 속눈썹 위로 연보랏빛 아이섀도가 은은하게 빛났다. 작은 보석 귀고리를 하고 단발머리는 깔끔하게 뒤로 묶었다. ‘수수한 여성’ 느낌이 나는 필리핀인 ㅍ(24)은 게이(동성애자)다. 그는 지난 9월부터 서울의 한 가톨릭계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그는 게이라는 이유로 지난달 말 학교 남자 기숙사에서 쫓겨...
지난 10일 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G20 대응 민중행동’(민중행동)이 나흘간의 서울국제민중회의를 마치고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그 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코엑스 1층의 미디어센터에서는 양수길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장의 브리핑이 열렸다. 양 위원장은 전세계에서 모여든 기자들에게...
한나라당 누리집에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한 누리꾼의 고발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서울중앙지법 소속 공익근무요원 강아무개(25)씨(<한겨레> 10월27일치 8면)의 부검 결과가 나왔지만 사망시각조차 추정되지 않아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지하철 막차를 타고 다니다가 아무 곳에서나 내려 역 주변 상가를 털어온 혐의로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일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지하철역 근처 상가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로 박아무개(21)씨와 전아무개(18)군을 구속하...
김승 수자원프런티어사업단장(수자원학회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물에 잠긴 사진을 골똘히 살펴봤다. 그 시각 서울시에서는 “200년 빈도(200년에 한번 있을 정도의 강우량)의 집중강우로 천재지변이 났다”는 발표를 했다. 김 단장은 실제 비가 얼마나 왔는지 궁금해 기상청 누리집을 확인했다. 강...
한나라당 누리집(홈페이지)에 ‘4대강 비판 글’을 올렸다가 한 누리꾼의 고발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이틀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서울중앙지법 소속 공익근무요원 강아무개(25)씨 사건(<한겨레> 27일치 8면)과 관련해, 강씨의 유족이 지난 2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정확한 사인을 규명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