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김현상(가명·62)씨는 새벽부터 주운 파지 30㎏을 집 근처 ㅁ고물상에 넘기고 ㎏당 90원씩, 모두 2700원을 받았다. 동네 마트를 좀더 훑으면 빈 박스야 더 얻을 수 있겠으나, 지긋지긋한 퇴행성 관절염은 김씨한테 그 이상의 노동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루치 노동은 컵라면 한 개(1100원)와 막걸리 한 통(1200원)...
2월말부터는 일반 병·의원에서도 정부 지원으로 금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금연 상담료와 금연 보조제 및 의약품 비용의 일부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다음달 25일부터 흡연자가 부담해온 금연 치료 비용의 일부를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도 각 지역 보건소...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용 액상향료의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별도의 규정이 없어 신고만 하면 이를 제조·판매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허가·심사를 받아야 한다. 의약외품이란 여드름 예방용 비누처럼 사람 몸에 끼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약품을 가리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
앞으로 유전자변형 농산물(GMO)을 식품 원료로 사용하면 함량에 관계없이 지엠오 사용 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와 야당의 ‘지엠오 완전표시제’ 요구를 정부가 일부 받아들인 결과다.(<한겨레> 1월12일치 1면) 다만 유전자변형 작물을 가공한 식품이라도 최종 ...
경기 안산시의 한 요양원에서 일하는 이아무개씨는 지난해 7월 근로계약서를 쓸 때 원장 앞에서 얼굴을 붉혔다. 원장이 내민 계약서엔 110만원이 조금 넘는 기본급과 20여만원의 각종 수당을 더해 130만원의 월급이 적혀 있었다. 이씨가 “왜 처우개선비가 없나요?”라고 묻자 원장은 “더 나은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가시...
새해 들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흡연자가 보름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최대 2000원씩 오른 담뱃값이 부담스러워 아예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아진 결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6일 동안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이 모두 ...
새해 들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흡연자가 보름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최대 2000원씩 오른 담뱃값이 부담스러워 아예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아진 결과로 보인다. 20일 보건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운영 현황을 보니, 지난 2~16일 여기...
특정 화학조미료 무첨가를 강조하며 실제로는 용도가 비슷한 다른 조미료를 넣는 ‘무첨가 마케팅’이 도를 넘었다는 소비자단체의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부 식품업체의 이런 무첨가 마케팅은 대체 첨가물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과소평가 등 소비자의 오해와 혼란을 낳는다는 점에서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19일 소...
‘밥 식(食)’자와 ‘입 구(口)’자로 이뤄진 ‘식구’라는 단어는 원래 ‘한 집에 살며 끼니를 함께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가족 구성원의 외부 활동이 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아침 식사를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의미의 ‘식구’가 줄고 있다는 뜻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의료기관과 천식 환자 83만명을 대상으로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실시한 천식 진료 적정성 평가 결과 등을 14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천식 진단에 필수인 폐기능 검사를 적어도 연간 1회 이상 실시한 환자의 비율(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23.47%, 대표적인 흡입약제인 흡입스...
추운 겨울을 맞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오래 생존하는데다, 소량으로도 쉽게 감염될 만큼 높은 전염성을 띤다.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식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느는 이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최근 5년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