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아등바등하는군요펭귄 열병 걸린 듯 기우뚱가는 소리 칼 가는 소리처럼 기우뚱거리고요침착 좀 침착하게우리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봐요장미 드릴게요맞은 뺨에 기우뚱당신 망가지고 있었군요 사소하다고요?역대 최장 장마라고요 엎친 데 덮쳤다니까요!하나하나 사라지거나 죽거나 들었어?? 여름 강원도 군데군데 폐...
경기도 어떤 고을의 수령을 지내는 이가 윤기(尹愭, 1741~1826)를 찾아왔다. 그해는 농사형편이 지난해에 비해 약간 좋았던 모양이다. 윤기가 말을 꺼냈다. “올해는 약간 풍년이 들었으니, 백성들 걱정은 좀 덜해도 되겠군요.” 그런데 그 수령의 말이 딴판이다. “어느 겨를에 백성을 걱정한단 말입니까? 그저 관아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