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은행 보유 지분 30~40%를 여러 투자자에게 나눠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우리은행 민영화를 공식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매달려 온 단일 주주에 대한 경영권지분 일괄 매각이 벽에 부닥치자,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은 방식으로 다섯번째 민영화 시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공적자금...
하나대투증권에서 21일 전산장애가 발생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주식거래가 4시간가량 중단됐다. 하나대투증권 얘기를 종합하면, 이날 장 시작부터 고객들의 주식 거래 주문이 입력되지 않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오전에 시스템 복구 작업을 시작해 오후 1시20분께 마무리했다. 이때문에 고객들이 4시간가량 주...
최대 3조원의 손실을 감춘 것으로 알려진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뒤에는 숙련되지 않은 일용직 노동자인 ‘물량팀’을 마구 투입하던 조선업계 관행이 숨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량팀이란 조선소내 작업이 필요한 일감을 하청업체로부터 받아 일정 기간 동안 일감을 처리하고 빠지는 10~15명 규모의 단기 공사팀으로 ‘사...
농림축산식품부가 앞으로 돼지의 이동 때는 반드시 수의사의 구제역 검사를 받도록 법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또 구제역 방역 우수 농가에는 인센티브를, 방역 실패 농가에는 더 높은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21일 농식품부는 지난해 발생해 올해까지 계속된 구제역의 위험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췄다고 발...
국무총리와 17개 중앙부처 수장들이 업무추진비 명세를 공개한 횟수도 제각각인데다 돈을 쓴 장소·시간은 아예 빠져 있고 누구와 만났는지도 불분명하게 처리하는 등 내용 전반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공공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정부 3.0’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