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신식민주의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헨리 키신저 이후 미국 국무장관으로서는 30년 만에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이 강한 어조로 최근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비판하고 나섰다. 상대국의 주권은 인정하면서도 경제적 이익을 수탈하는 ‘신식민주의의 주체’에 대해 클린턴 국무장관은 중국이라...
데이비드 코언 미국 재무부 차관보(차관 내정자)가 10일 방한해 우리 정부 쪽에 이란 제재 강화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우리 정부가 이란에 대해 시행한 금융제재 조처들에 이어 원화결제 폐쇄 등 추가적 조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외교통상부와 기획재정부는 코언 차관보가 이날 외교부와 재정부를 잇달...
미국이 반정부 민주화 시위로 사실상 내전 상태인 예멘에서 비밀리에 군사작전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예멘에서 무인공격기와 전투기까지 동원해 알카에다 및 연계 무장세력에 대한 비밀전쟁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미국은 현지 알카에다에 대한 정보 부족...
중국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 및 반정부세력과 동시에 접촉하면서 양다리 외교를 펴고 있다. 장기전으로 치닫는 리비아 사태가 향후 자국에 끼칠 영향과 이해관계를 가늠하고 전략적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7일 언론브리핑에서 리비아 정부의 압...
시리아 보안군이 6일 밤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12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세력의 정체와 사건의 진상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바샤르 아사드 정권은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반정부 민주화 시위에 대한 가혹한 탄압으로 사망자가 최소 1100명을 넘어선 시리아에서 또한번의 피바람이 몰아...
예멘의 정국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지난 3일 하시드 부족연맹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의 귀환과 권력 이양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살레 쪽은 귀국을 공언했고, 반정부세력은 그의 귀국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
예멘의 정국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지난 3일 하시드 부족연맹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의 귀환과 권력 이양 여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살레 쪽은 귀국을 공언했고, 반정부세력은 그의 귀국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10대 소녀들에게 아이를 낳게 해 판매하는 ‘아기 공장’이 적발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남부 도시 아바의 경찰은 “사흘 전 십자가재단이라는 곳에서 15~17살 소녀들이 시설 소유주를 위해 아이를 만들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단속에 나서 임신한 소...
비오는 날이면 소년은 친구들과 밭둑 옆 수로에 첨벙 뛰어들었다. 가물 때는 자신이 키우는 비둘기들과 놀았다. 가난한 흙벽돌집에 살았지만 더 가난한 이웃에게 100시리안파운드(약 2200원)를 주자고 아버지를 졸랐다. “우리에겐 너무 큰 돈이란다.” “전 침대도 있고 먹을 것도 있지만, 저들은 아무 것도 없잖아요.” ...
파키스탄의 중견 기자가 군부와 알카에다의 연루 의혹을 폭로하는 기사를 쓴 뒤 피살당해 파키스탄 정보부로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홍콩 <아주시보>의 파키스탄지국장인 살렘 샤자드(40)는 지난 29일 이슬라마바드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려고 방송국으로 향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주변에서는 ...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이 대외적으로는 비핵평화, 대내적으로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압이라는 양면 전술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 원자력기구는 지난 27일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비밀서한을 보내 “우리는 (핵 의혹시설 조사에 대해) 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제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