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건물이 헐리자 비로소 뿌리를 드러낸 나무. 생존이 얼마나 치열한 것인지 자명하게 밝힙니다. 최일걸/전주시 완산구 ... 2013-11-04 19:16
서로 허리를 엇갈려 잡은 채 걸어가는 교복 차림의 두 남녀, 앳돼 보이는 뒷모습. 요즘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 2013-11-03 19:05
충북연탄은행 실무책임자인 김점용 목사가 21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독거 할머니 집으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연탄은... 2013-10-31 18:48
땀과 몸짓이 엉켜 허덕이다가 어느 순간 ‘정상’이라는 곳에 섭니다. 이를 기념해 폼 섞어 사진도 찍고 발아래 너른 아랫동네... 2013-10-29 18:58
여름은 갔다고 생각했는데 더운 날이 계속되는 어느 날 오후,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쇼핑센터 앞 원형의 조형물 뒤로 비둘기들... 2013-10-28 19:08
행실이 짐승만도 못한 사람을 빗대어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한다. 사진 속 어미 개는 배고픈 어린 새끼들에게 밥그릇을 내... 2013-10-27 19:12
격화된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술의 발전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추월한 지 오래다. 마치 세상과 격리된 것처럼, ... 2013-10-22 19:04
경남 함양군 마천면 매암마을입니다. 지리산정을 물들인 가을은 이제 산 아래 마을까지 내려와 홍시 속에 곱게 깃들어갑니다.... 2013-10-21 18:46
자유를 찾아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날고자 했던 갈매기 ‘조너선 리빙스턴’의 꿈. 동료 갈매기들의 질시와 따돌림 속에서도 꺾... 2013-10-20 19:06
가슴이 먹먹하다. 어릴 적 강은 모두 모래강인 줄 알았다. 찰랑거리는 물결 아래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가락 사이로 고운... 2013-10-17 18:45
해마다 일본 전역의 조선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재일조선학생미술전. 1만2652점 가운데 엄선한 작품 모두를 선... 2013-10-15 19:20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회원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안창마을부터 시작해 다섯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입니다. 승학산 둘레길엔... 2013-10-14 18:47
바람의 온도가 하루가 다르게 낮아지는 가을 오후, 배추흰나비 쌍이 짝짓기 중 뒤늦게 날아와 훼방을 놓는 다른 수나비를 피... 2013-10-13 19:06
파란 하늘 아래 누런 황소가 느릿느릿 밭을 갈고 있다. 몇십년 전이라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겠지만 요즘은 좀처럼 볼 수 ... 2013-10-10 19:06
이렇게 단풍이 들 즈음이면 그리운 사람이 더욱 그리워져 마음 갈 길을 자주 잃어버리게 됩니다. 늘 그렇듯이 단풍이야 무심... 2013-10-08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