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하의 ‘창의적 아이가 미래다’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임선하의 ‘창의적 아이가 미래다’ /
14. 창의적 사고를 위한 경험활용법 ③
15. 창의적 사고의 기술 익히기- 유추 능력
16. 창의적 사고의 기술 익히기- 유창성 유추는 ‘두 개의 사물이 몇몇 성질이나 관계를 공통으로 가지며, 또 한쪽의 사물이 어떤 성질, 또는 관계를 가질 경우, 다른 사물도 그와 같은 성질 또는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추리하는 일’이다. 유추는 논리적 사고뿐만 아니라 창의적 사고에서도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그 이유는 유추가 과거의 것(이미 알고 있는 것)이 가진 구조의 형식을 활용해 새로운 것(아직 모르는 것)을 생성해내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연역적·귀납적 사고가 수직적 사고인 데 비해 유추는 동일 수준의 구조를 이용하는 수평적 사고다. 유추를 빼놓고 인간의 사고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추가 인간의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수학 선생님이 문제를 풀어주고(구조를 익히게 한 다음) 새로운 문제를 풀게 하는 것도 유추 활동을 자극하는 것이다. 유추 문제의 기본 형식은 다음과 같다. “하늘:바다 = 새:?” 미국의 학업적성검사(SAT)에 나오는 문제다. “손과 손바닥의 관계는 발과 무엇의 관계와 같은가?” 답은 물론 발바닥이다. 유추를 하려면 먼저 사물들 사이의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 두 개 이상의 대상·상황에서 서로의 유사점을 뽑아내 새로운 추정을 해내는 능력은 다양한 정보의 세계에서 정보 사이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능력이다. 이를 ‘사물 사이의 관계 맺기’라 할 수 있다. 관계 맺기에 대한 이해를 위해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물들 사이의 관계 맺음을 기초로 유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활동을 연습해 보자.
[사례 1] 특정한 대상을 보면서 형태가 비슷한 것을 함께 떠올린다. 벌집을 보면서 아파트를 떠올리는 식이다. 창의적 사고법에서는 먼저 존재한 벌집을 보면서 아파트를 떠올리는 행위가 더 적절하다. [사례 2] 특정한 대상을 접할 때 원리가 비슷한 것을 함께 떠올린다. 대부분의 발명품들은 서로 비슷한 원리를 활용한 것들이다. 실제로 발명가들은 특정한 대상이 가진 원리를 새로운 대상의 원리로 전환하는 데 능하다. 심장의 운동을 보면서 펌프를 떠올리는 식이다. 교사들도 심장의 운동을 설명할 때 물을 끌어 올리는 펌프의 원리로 설명한다. 인공 심장의 아이디어는 그런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수직 이착륙기는 파리의 날개에서 원리를 따왔다. 하찮아 보이는 사물이라도 최첨단 기술에 활용할 원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례 3] 특정한 대상을 만날 때 상대적 대상을 함께 떠올린다. 토끼를 떠올리면 거북이가 생각나고 흥부를 들으면 놀부가 떠올려지는 것은 어려서 들은 것들이 자라서 듣는 것보다 더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서 듣는 상대적 관계는 강한 이미지로 형성되기 어렵다는 말이다. 특정한 단어를 주고 상대적 대상을 쓰게 하는 활동을 통해 관계맺음을 확대할 수 있다. [사례 4] 특정한 대상을 볼 때 상대적 대상의 주변 대상을 함께 떠올린다. 토끼를 보면서 거북이 옆의 용왕을 떠올리는 것처럼 자신의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며, 더 다양한 관계 맺음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임선하 현대창의성연구소장 www.creman.net
15. 창의적 사고의 기술 익히기- 유추 능력
16. 창의적 사고의 기술 익히기- 유창성 유추는 ‘두 개의 사물이 몇몇 성질이나 관계를 공통으로 가지며, 또 한쪽의 사물이 어떤 성질, 또는 관계를 가질 경우, 다른 사물도 그와 같은 성질 또는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추리하는 일’이다. 유추는 논리적 사고뿐만 아니라 창의적 사고에서도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그 이유는 유추가 과거의 것(이미 알고 있는 것)이 가진 구조의 형식을 활용해 새로운 것(아직 모르는 것)을 생성해내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연역적·귀납적 사고가 수직적 사고인 데 비해 유추는 동일 수준의 구조를 이용하는 수평적 사고다. 유추를 빼놓고 인간의 사고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추가 인간의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수학 선생님이 문제를 풀어주고(구조를 익히게 한 다음) 새로운 문제를 풀게 하는 것도 유추 활동을 자극하는 것이다. 유추 문제의 기본 형식은 다음과 같다. “하늘:바다 = 새:?” 미국의 학업적성검사(SAT)에 나오는 문제다. “손과 손바닥의 관계는 발과 무엇의 관계와 같은가?” 답은 물론 발바닥이다. 유추를 하려면 먼저 사물들 사이의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 두 개 이상의 대상·상황에서 서로의 유사점을 뽑아내 새로운 추정을 해내는 능력은 다양한 정보의 세계에서 정보 사이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능력이다. 이를 ‘사물 사이의 관계 맺기’라 할 수 있다. 관계 맺기에 대한 이해를 위해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물들 사이의 관계 맺음을 기초로 유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활동을 연습해 보자.
[사례 1] 특정한 대상을 보면서 형태가 비슷한 것을 함께 떠올린다. 벌집을 보면서 아파트를 떠올리는 식이다. 창의적 사고법에서는 먼저 존재한 벌집을 보면서 아파트를 떠올리는 행위가 더 적절하다. [사례 2] 특정한 대상을 접할 때 원리가 비슷한 것을 함께 떠올린다. 대부분의 발명품들은 서로 비슷한 원리를 활용한 것들이다. 실제로 발명가들은 특정한 대상이 가진 원리를 새로운 대상의 원리로 전환하는 데 능하다. 심장의 운동을 보면서 펌프를 떠올리는 식이다. 교사들도 심장의 운동을 설명할 때 물을 끌어 올리는 펌프의 원리로 설명한다. 인공 심장의 아이디어는 그런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수직 이착륙기는 파리의 날개에서 원리를 따왔다. 하찮아 보이는 사물이라도 최첨단 기술에 활용할 원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례 3] 특정한 대상을 만날 때 상대적 대상을 함께 떠올린다. 토끼를 떠올리면 거북이가 생각나고 흥부를 들으면 놀부가 떠올려지는 것은 어려서 들은 것들이 자라서 듣는 것보다 더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서 듣는 상대적 관계는 강한 이미지로 형성되기 어렵다는 말이다. 특정한 단어를 주고 상대적 대상을 쓰게 하는 활동을 통해 관계맺음을 확대할 수 있다. [사례 4] 특정한 대상을 볼 때 상대적 대상의 주변 대상을 함께 떠올린다. 토끼를 보면서 거북이 옆의 용왕을 떠올리는 것처럼 자신의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며, 더 다양한 관계 맺음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임선하 현대창의성연구소장 www.crem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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